제주MBC 리포트 해수욕장 몰카 기승 이소현
제주MBC 리포트 해수욕장 몰카 기승 이소현 ◀ANC▶ 다른 사람의 신체 일부를 몰래 촬영하는 이른바, 몰카 범죄 여름철이면 기승을 부리는데요 해수욕장에서 여성들을 몰래 촬영하던 공무원이 경찰에 붙잡혔습니다 이소현 기자가 보도합니다 ◀END▶ ◀VCR▶ 관광객들이 많이 찾는 서귀포시 중문해수욕장 지난 8일 한 중년 남성이 수돗가에서 몸을 씻는 여성들을 스마트폰으로 몰래 촬영한다는 신고가 여름파출소에 접수됐습니다 경찰에 체포된 사람은 기상청 소속 5급 국가공무원 43살 강 모씨 스마트폰에는 여성 10여명을 촬영한 동영상이 있었고, 강씨는 호기심에 찍었다고 자백했습니다 ◀INT▶ 김민철 / 서귀포경찰서 중문파출소 "당시 여성 3분이 다급히 4~50대 가량 남성이 자신의 신체를 촬영하고 어디론가 도망갔다고 해서 신속하게 출동해서 (수색을 통해 주차장에서) 검거하게 됐습니다 " 최근 이 곳에서는 여성들을 몰래 촬영하던 남성 3명이 경찰에 붙잡혔고 이 가운데 2명은 중국인이었습니다 ◀INT▶ 임유나 / 경기도 안양시 "여기도 탈의실이 있고 샤워실도 있는데 안 쓰고 따로 갈아입었거든요 " 경찰은 해수욕장에 몰카 촬영을 금지한다는 현수막을 걸었고 한국어는 물론 중국어로도 경고방송을 하고 있습니다 ◀SYN▶ 중국어 5초 "몰래 카메라를 촬영하면 처벌을 받게 됩니다 " (S U) "몰카 범죄는 적발되면 5년 이하의 징역 또는 천 만원 이하의 벌금에 처해지고 신상정보까지 공개됩니다 " ◀INT▶ 서대승 계장 / 서귀포경찰서 여성청소년계 "주변에서 카메라 반짝임이나 셔터 소리 감지되면 주변 잘 둘러봐주시고 여경 전담반이 편성돼 있다 " 경찰은 해수욕장에 사복 경찰관을 투입하는 한편 몰카를 신고하는 시민에게는 최고 50만원의 포상금을 주기로 했습니다 mbc뉴스 이소현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