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치원 방과후 영어수업 금지’ 이달 중 결론](https://krtube.net/image/nTRFk8bAIcU.webp)
‘유치원 방과후 영어수업 금지’ 이달 중 결론
앵커 멘트 과잉 선행 학습 논란을 불러온 유치원과 어린이집의 방과후 영어 수업을 금지할 지 여부가 이달 안에 결정될 것으로 보입니다 이근우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교육부가 유치원과 어린이집의 방과후 영어수업을 금지하는 쪽으로 방향을 잡은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교육부는 어린이집을 관할하는 보건복지부와 '방과후 영어수업 금지'에 대해 논의 중이라며 곧 새 학기가 시작되기 때문에 이달 안에 결론지을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교육계에서는 이미 초등학교 1·2학년의 방과 후 영어수업이 금지된 상황에서 유치원과 어린이집을 대상으로도 정부가 같은 조처를 할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어린이집의 경우 복지부 소관인 영유아보육법 시행규칙이 방과 후 수업으로 외국어 등 언어 분야를 허용해놨지만 개정 필요성이 제기돼 왔습니다 학계에서는 유아기의 선행·과잉 교육은 뇌 발달에 영향을 미칠 수 있고, 이 시기에는 외국어보다는 감각을 발달시켜주는 교육이 더 필요하다는 지적이 잇따랐습니다 그러나 학부모들 사이에서는 당장 영어 수업을 금지할 경우 사교육이 늘어나는 풍선효과를 우려하는 목소리도 높습니다 이 때문에 교육계에서는 유예 기간을 두는 방안도 거론되고 있습니다 교육부 관계자는 일부 유치원 현장에서는 일정 기간 시행 시기를 유예해달라는 의견이 있는 게 사실이라며 이에 대해서도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KBS 뉴스 이근우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