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규모 7 이상 강력 여진 확률 10%”…기적의 구조도 잇따라 [9시뉴스] / KBS 2023.02.13.
안녕하십니까, 긁히고 상처 입었지만, 또 다시 현장으로 나섰습니다 튀르키예에 우리 구호대와 함께 급파된 구조견 토백이는 다친 앞발에 붕대를 감고도 실낱같은 숨소리와 희미한 인기척을 찾아 나섭니다 지진이 난 지 오늘(13일)로 일주일입니다 돌 더미 속 '기적' 같은 순간들을 기다리고 있지만 또 규모 7이 넘는 강한 여진이 닥칠 수 있다는 분석이 나와 걱정을 더합니다 오늘 첫 소식, 튀르키예에서 우수경 특파원이 전해드립니다 [리포트] 구조대원들의 목소리가 높아지고, 어린 아이가 잔해 속에서 구조됩니다 조금 뒤에는 여성 한 명이 구출되는 모습도 목격됩니다 또 다른 지역, 9살 소년의 모습이 보이자, 구조대원들은 환호합니다 약하지만 또렷한 목소리로 안에 묻힌 부모를 꺼내 달라고 부탁합니다 [7일 만에 생존 : "(안에 누가 있어?) 엄마, 아빠, 도와주세요 "] '골든 타임'인 72시간이 두 배 이상 지났지만, 기적의 구조 소식은 계속 이어지고 있습니다 세계 각지에서 온 구조팀이 필사의 구조를 포기할 수 없는 이윱니다 [부르칸/구조대원 : "이 건물에는 아직도 14명이 갇혀 있습니다 어제 하루 이 지역 다른 곳에서 5명의 생존자를 구조했습니다 "] 하지만 피해 지역들은 여전히 여진 공포에 떨고 있습니다 이 곳은 진앙지와 가장 가까운 마을 중 한 곳입니다 이처럼 건물 대부분은 무너졌고 한 때 통신과 교통이 모두 두절될 정도로 피해가 컸습니다 미국 지질조사국은 규모 5~6 정도의 여진 발생 확률은 90%지만, 규모 7 0 이상의 강력한 여진이 생길 확률도 10%에 달한다고 경고했습니다 [오스만/지진 피해자 : "지금 할 수 있는 것은 없습니다 우리는 두려움에 살고 있습니다 "] 현재까지 사망자는 3만 6천 명을 넘어섰습니다 하지만 시리아의 경우 정확한 통계가 없어 실제 사망자는 최소 9천3백 명에 이를 것으로 세계보건기구, WHO는 집계하고 있습니다 더구나 시리아에서는 지난해부터 유행하고 있는 콜레라가 이번 지진으로 더 심각해질 수 있다는 우려까지 나오고 있습니다 튀르키예 가지안테프에서 KBS 뉴스 우수경입니다 촬영기자:김대원/영상편집:서삼현/그래픽:김지혜/자료조사:안소현 ▣ KBS 기사 원문보기 : ▣ 제보 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 전화 : 02-781-1234 ◇ 홈페이지 : ◇ 이메일 : kbs1234@kbs co kr #튀르키예 #여진 #구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