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아이들 등교가 시작되었는데 아침마다 학교에 안간다고 해서 스트레스입니다. ㅣ분리불안, 한형기 한의사.

최근 아이들 등교가 시작되었는데 아침마다 학교에 안간다고 해서 스트레스입니다. ㅣ분리불안, 한형기 한의사.

https://www.doctalk.co.kr/counsel/vie... 유치원때도 등원 안한다고 껌딱지 처럼 붙어서 안떨어지려고 해서 애먹었어요. 그래도 초등학교 올라가면 친구들과 손잡고 가면서 좋아질거라고 주변에서 이야기했어요. 그래서 기대는 했지만, 코로나로 인해 집에만 있게 되었죠. 최근에 다시 등교가 시작되고보니 아침마다 실갱이를 한참해서 학교보내고 있는데 너무너무 스트레스입니다. -------- 안녕하세요, 닥톡-네이버 지식iN 상담한의사 한형기입니다. 아이가 유치원이나 학교에 가면, 애착대상인 엄마와 떨어지게 되는데 이때 아이가, 심한 불안감을 표현하게 되는 것을 분리불안이라고 합니다. 심한 불안감으로 인해, 반복적으로 유치원이나 학교에 가기를 거부하게 됩니다. 영유아기때 잘 나타나는 분리불안은 발달과정상, 정상적인 수준으로 나타날 수도 있고 유치원이나 학교에, 처음으로 등교하는 시기에 일시적으로 나타나기도 합니다. 하지만 그 불안이, 정상적인 발달과정상 나타날 수 있는 정도에 비해, 과도하여 다른 아이들과 같은, 정상적인 생활이 어려울 정도로 심각한 것은 분리불안장애로 볼 수 있습니다. 이런 아이들은, 유치원이나 학교를 부정하는 것이 아니고 애착대상인 부모와 떨어지는 것을 매우 두려워 합니다. 분리불안인 아이들은 부모와 떨어져 있는 동안 부모에게 어떤 사건이 일어나, 부모와 헤어지게 될 것을 불안해 하기 때문입니다. 유치원이나 학교에 가지 않는 것, 집을 떠나 다른 곳에서 자려하지 않는 것 부모와 옆에서 잠을 자려는 것, 부모와의 신체접촉을 유지하며 자는 것 등의 모습을 통해, 부모와 떨어지지 않으려고 합니다. 분리가 발생하면, 극심한 불안반응과 함께 신체적 반응을 보입니다. 복통과 구토, 또는 기타 소화기계 증상들 두근거림과 숨막힘, 또는 어지러움 같은 심혈관계 증상들을 호소합니다. 뇌 신경학적 측면에서 볼 때, 이러한 분리불안장애는 뇌의 편도체영역의, 불안공포 조절기능 부족으로 인하여 발생합니다. 따라서, 잠재적인 불안위협에 대한, 부정적인 예민함을 가지게 됩니다. 분리불안이 어린나이에 발생하고, 학교에 계속 다니는 아이는 치료예후가 좋습니다. 선천적으로, 불안과 공포에 민감한 상태에 있으므로 스스로 불안을 조절할 수 있도록, 회복시키는 것이 좋습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