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서도 5·18 기념…"역사 왜곡 멈춰야" / 연합뉴스TV (YonhapnewsTV)

서울서도 5·18 기념…"역사 왜곡 멈춰야" / 연합뉴스TV (YonhapnewsTV)

서울서도 5·18 기념…"역사 왜곡 멈춰야" [앵커] 서울에서도 5·18 민주항쟁 기념식이 열려 수많은 시민들이 희생자들의 넋을 기렸습니다. 주최 측은 끊이지 않는 5·18 역사 왜곡 시도를 비판하며 관련자 처벌과 진상 규명을 촉구했습니다. 박수주 기자입니다. [기자] 서울시청 앞 광장에 5·18 희생자들의 분향소가 차려졌습니다. 1997년 5·18 민주항쟁이 국가 기념일로 제정된 뒤 2002년부터 매년 서울에서도 기념식이 열리고 있습니다. 39년 전 그날의 생생한 기억이 광주에만 있는 것은 아닙니다. [임정현 / 5·18 희생자 유가족] "부산에 내려갔었는데 일본 TV로 학살 만행이 자행되는 거, 많은 사람들이 시체로 트럭에 실려 나가는, 그 모습들이 아직까지 제 눈에는 생생하거든요." 일부 국회의원들의 망언 등 여전히 역사 왜곡이 일어나고 있는 상황에서 청소년들은 5·18 관련 퀴즈를 풀며 역사적 사실과 그 의미를 되새겼습니다. [장윤지·조서현 / 서울 수유중학교 2학년] "제가 생각보다 5·18 관련해서 잘 몰랐던 것 같고 골든벨을 통해서 더 열심히 공부 해야겠다는 그런 생각이 들었어요." 5·18 서울기념사업회 측은 네 번의 공식 조사에도 지금까지 역사 왜곡이 계속되고 있다며, 전두환 등 관련자 처벌과 역사왜곡처벌법 제정을 촉구했습니다. 주말을 맞아 연인이나 가족과 함께 나온 시민들도 추모의 발걸음을 이어갔습니다. [박순이 / 경기도 안산시] "이런 현장에 직접 나와서 한 번 보여주는 것이 교육적인 면에서 더 효과가 있을 것 같아서 이 자리에 오게 됐습니다." 한편, 오후에는 광장 옆으로 행진하던 이른바 '태극기 집회' 일부 참가자들이 기념식 주최 측과 몸싸움을 벌이는 등 한때 소란이 빚어지기도 했습니다. 연합뉴스TV 박수주입니다. [email protected] 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 카톡/라인 jebo23 ▣ 연합뉴스TV 유튜브 채널 구독 https://goo.gl/VuCJMi ▣ 대한민국 뉴스의 시작 연합뉴스TV / Yonhap News TV http://www.yonhapnews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