R]비정규직 두배 늘린 이월드, 고용친화기업?/ 안동MBC

R]비정규직 두배 늘린 이월드, 고용친화기업?/ 안동MBC

◀ANC▶ 아르바이트생 다리가 절단되는 사고가 난 이월드가 최근 대구시로부터 고용 친화 대표기업으로 선정됐습니다 채용을 많이 늘린 것이 선정 이유 가운데 하나인데, 사고가 난 청년 같은 아르바이트생, 단시간 근로자를 주로 늘렸습니다 한태연 기자가 보도합니다 ◀END▶ ◀VCR▶ 대구시는 지난달 이월드를 고용 친화 대표기업으로 선정했습니다 S/U] "대구시로부터 올해의 고용 친화 대표기업으로 선정된 이월드는 놀이 시설 입구에 이렇게 현판을 설치하고 홍보를 하고 있습니다 " 좋은 일자리를 늘렸다는 게 선정 이유인데, 이월드의 고용 현황을 보면 설득력이 떨어집니다 CG] 이월드의 비정규직 노동자 수는 지난해 말 기준으로 88명이고, 2017년에 44명에 비해 두 배 늘었습니다 이월드는 전체 직원 세 명 가운데 한 명꼴로 비정규입니다 주 40시간이 안 되는 단시간 노동자가 88%인 77명인데, 지난 16일 다리 절단 사고가 난 22살 A 씨 역시 단시간 노동자였습니다 / ◀INT▶이준성 콘텐츠팀장/이월드 "성수기, 비성수기 그리고 방문객 수에 따라서 유동적으로 (채용 인원이) 늘었다 줄었다는 것이 사실 팩트인 거 같아서 " 대구시는 이월드의 고용 현황을 제대로 파악하지 못한 채 고용 친화 기업으로 선정한 점을 인정했습니다 ◀INT▶곽병길 일자리노동정책과장/대구시 "약간 미비한 점이 나타났습니다 그래서 이번과 같은 비정규직이 높은 기업에 대해서 선정되는 경우가 있었습니다 향후 비정규직이 높은 기업에 대해서는 고용친화 대표기업 선정에 배제될 수 있도록 앞으로 적극적으로 힘쓰겠습니다 " 비정규직 20대 청년이 놀이 공원에서 평생 회복하기 힘든 사고를 당했지만 사업장은 대구를 대표하는 고용친화 대표기업으로 그대로 남게 됐습니다 MBC NEWS 한태연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