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홀로 주방·홀 왔다갔다"…최저임금도 못 버는 사장님도 / SBS 8뉴스
〈앵커〉 이렇게 오르지 않은 게 없다 보니 코로나 때 누구보다 힘들었던 소상공인들은 여전히 어려움을 호소하고 있습니다 특히 일할 사람 구하는 게 만만치 않다고 합니다 정연 기자가 이들 얘기를 들어봤습니다 〈기자〉 경기도 의왕에서 12년째 오리고깃집을 운영하고 있는 조병진 씨 최저임금보다 높은 시급 1만 3천 원을 제시하고 있지만 일하겠다는 사람을 찾기가 쉽지 않습니다 손이 모자라 직접 숯불을 준비하고, 홀에 서빙하고 뒷정리도 합니다 [조병진/오리고깃집 운영 : 거의 두 몫 세 몫 뛰어야죠 주방하고 홀하고 같이 왔다갔다하면서… ] 구인난이 너무 심각해 실업급여를 받는 사람까지 고용한 적도 있습니다 [조병진/오리고깃집 운영 : 구인난 때문에 사실 고생을 하다 보니까 어쩔 수 없이 그런 사람들도 채용할 수밖에 없는 거예요 하지만, 그 사람들을 쓰면 우리는 인건비 신고 못 하잖아요 지출 자료를 못 만들잖아요 그러다 보면 우리 세금 부담은 한참 더 올라가게 되는 거죠 ] 전기료, 인건비, 식자재 등이 줄줄이 오르면서 인건비라도 아끼기 위해 나 홀로 영업하는 소상공인도 많습니다 [유은파/미용실 운영 : 지금은 저 혼자서 유지를 하고 있습니다 최저임금이면 210만 원을 제가 가져가야 하는데, 저 210만 원을 지금 현재 못 가져가고 있습니다 ] 1월부터 4월까지 소상공인들의 월평균 영업이익은 281만 7천 원, 그런데 매달 나가는 직원 월급은 291만 원에 달해 벌어도 남는 게 없는 상황입니다 소상공인들은 더 버틸 수 없다며 최저임금 동결과 더 나아가 지불 능력에 따른 업종별 차등 적용을 주장하고 있습니다 노동계에서는 24% 오른 1만 2천 원 수준을 요구하고 있어 이번 주부터 시작될 최저임금위원회 본격 임금 협상과정에서 적잖은 진통이 예상됩니다 (영상취재 : 박현철, 영상편집 : 최혜란, CG : 김문성) ☞더 자세한 정보 #SBS뉴스 #8뉴스 #코로나 #소상공인 #최저임금 ▶SBS 뉴스 채널 구독하기 : ♨지금 뜨거운 이슈, 함께 토론하기(스프 구독) : ▶SBS 뉴스 라이브 : , ▶SBS 뉴스 제보하기 홈페이지: 애플리케이션: 'SBS뉴스' 앱 설치하고 제보 - 카카오톡: 'SBS뉴스'와 친구 맺고 채팅 - 페이스북: 'SBS뉴스' 메시지 전송 - 이메일: sbs8news@sbs co kr 문자 #누르고 6000 전화: 02-2113-6000 홈페이지: 페이스북: 트위터: 카카오톡: 인스타그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