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조선’ 재도약 발표…인력난 해소 관심 / KBS 2021.09.09.
[앵커] 정부가 조선업 인력 8천 명 양성을 포함한 'K-조선 재도약 전략'을 오늘 거제에서 발표했습니다 친환경 선박과 자율운항 선박을 집중 육성하고 중소 조선소와 기자재업체를 위해 관광선도 발주하기로 했습니다 오종우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정부가 세계 1위 조선 강국 실현을 위한 'K-조선 재도약 전략'을 발표했습니다 최근 국내 조선산업이 수주 1위를 하는 등 세계 선박 시장 회복 추세에서 위치를 더욱 공고히 하기 위해섭니다 [문재인 대통령 : "대형 LNG운반선, 초대형 원유운반선 같은 친환경 고부가가치 선박에서 독보적인 경쟁력을 쌓았습니다 "] 정부는 수주 실적을 뒷받침할 생산 역량 확보를 위해 조선업 인력난 해소에 나서기로 했습니다 퇴직자 재고용 기업에 채용장려금을 지급하고, 퇴직 기술인력을 중소 조선사의 설계 지원 인력으로 활용하기로 했습니다 또, 생산과 기술 인력 양성 교육을 확대하고 신규 채용자 훈련수당을 신설하는 등 신규 인력 유입에도 적극 나서기로 했습니다 [문승욱/산업통상자원부 장관 : "8천 명 정도의 인력 부족이 예상이 돼서 현재 있는 재직자들의 숙련을 높이기 위한 그런 종합적인 대책과 함께… "] 현장에선 내년 하반기부터 조선인력 부족이 심각해질 것이라며 장기적인 고용안정 대책을 요구하고 있습니다 [박재성/삼성중공업 사내협력사협의회 회장 : "(조선업 이탈 인력이) 돌아와서 꾸준히 일을 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들어 주는 것이 중요한데, 그게 결국 주 52시간 제도를 좀 유연하게 해주는… "] 정부는 오는 2030년까지 디지털 기반 생산역량을 강화해 생산성을 30%까지 끌어올리고, 친환경 선박과 자율운항선박 시장점유율도 각각 75%, 50%까지 확대할 계획입니다 또, 중소 조선소와 기자재업체를 위해 관공선 388척을 발주할 예정입니다 전국 조선업 생산액의 절반을 차지하는 경남 조선업계는 이번 정부 발표가 지역 경제 회복을 앞당길 수 있기를 기대하고 있습니다 KBS 뉴스 오종우입니다 촬영기자:이하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