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헌혈 시민에게 헬기사격"…전두환 재판서 증언 / 연합뉴스TV (YonhapnewsTV)
"헌혈 시민에게 헬기사격"…전두환 재판서 증언 [앵커] 오늘(10일) 광주에서 열린 전두환 전 대통령의 사자명예훼손 재판에 5·18 당시 헬기 사격 목격자들이 참석했는데요 '헌혈하는 사람들에게 헬기 사격이 있었다'는 증언도 나왔습니다 전씨는 재판에 나오지 않았습니다 김경인 기자입니다 [기자] 법정 증언대에 선 헬기 사격 목격자는 모두 6명입니다 당시 간호보조원 실습생이던 최윤춘씨는 광주기독병원에서 헬기 사격을 봤습니다 [최윤춘 / 헬기 사격 목격자] "헌혈하려고 줄 서 있는데 헬기가 날아오더라고요 헌혈하는데 그렇게 쏘는 거예요 누가 봐도 사람한테 쏘는 거예요 (탕탕탕 쏜 겁니까?) '다다다다다' 쐈죠 " 정수만 전 5·18 유족회장은 옛 전남도청 앞 집단발포가 있었던 80년 5월 21일 헬기 사격을 목격했습니다 공중에서 총소리가 나서 돌아보니 헬기가 떠 있었다는 겁니다 정 전 회장은 당시 육군 항공대 상황일지, 전교사 자료 등을 들고 재판에 참석했습니다 [정수만 / 전 5·18 유족회장] "이 기록은 1항공대 상황일지인데, 상황일지는 다 조작이 됐지만, 그중에서 5월 27일 5시 10분에 폭도사살 2명이라고 전과가 기록돼 있어요 " 기록에는 '로켓포를 쏴서라도 때려라'는 명령을 받았다는 당시 무장헬기 조종사의 증언도 포함돼 있습니다 전씨 측은 재판 내내 증인들 증언의 신빙성을 문제 삼았습니다 [정주교 / 전두환 전 대통령 변호인] "목격하셨다는 분이 실제 헬기 사격을 목격했을까 하는 상식적으로 믿기 어려운 부분이 많이 있었습니다 " 재판부는 전씨 측의 요청을 받아들여 전일빌딩 현장검증과 헬기 사격 실험도 검토하고 있습니다 연합뉴스TV 김경인입니다 kikim@yna co kr 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 카톡/라인 jebo23 ▣ 연합뉴스TV 유튜브 채널 구독 ▣ 대한민국 뉴스의 시작 연합뉴스TV / Yonhap News TV