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막뉴스] 홍콩이공대 ‘고사작전’ 나흘째…최대 200명 잔류 / KBS뉴스(News)
밤새 홍콩에선 시위 대신 기도회가 열렸습니다 시민들은 정부에 사태 해결과 홍콩이공대에 갇힌 시위대의 석방을 촉구했습니다 홍콩이공대에 갇혀 있던 시위대 중 일부는 밧줄을 타고 내려와 탈출했습니다 [홍콩이공대 잔류 시위대 : "학교를 빠져나갈 수 있을지 두렵습니다 앞으로 어떻게 될런지 공포스럽고, 계속 견딜 수 있을지 (모르겠습니다 )"] 홍콩 경찰은 지난 17일과 18일 이틀 동안 체포된 시위자가 모두 1,100여 명이라고 밝혔습니다 이 중 홍콩이공대 시위자는 모두 600여 명으로, 그 가운데 청소년은 집으로 돌려보냈다고 발표했습니다 홍콩 매체는 아직 대학에 남아 있는 시위대가 50명에서 최대 2백 명이라고 보도했습니다 경찰이 나흘째 고사 작전에 들어간 가운데 애타는 부모들은 "무사히 돌아오기를 바란다" 또 "우리의 마음은 더 아프다"는 손 팻말을 들고 석방을 촉구했습니다 [탐/시위자 부모 : "홍콩 정부에도 문제가 있습니다 책임을 전가해서는 안 됩니다 폭도라고 하면 안 됩니다 "] 캐리 람 행정장관은 시위대에 투항할 것을 종용했고, 선거 실시 여부도 폭력 시위 여부에 달렸다고 밝혔습니다 한편 유엔 인권최고대표실은 홍콩 사태에 대해 우려를 나타내고, 시위대와 경찰에 차분한 대응을 촉구했습니다 홍콩에서 KBS 뉴스 안양봉입니다 #홍콩시위 #홍콩이공대 #홍콩대학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