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 영예의 맥 잇는다, 스키점프 '국가대표' 선발전 9일 평창

그 영예의 맥 잇는다, 스키점프 '국가대표' 선발전 9일 평창

【서울=뉴시스】 문성대 기자 = 대한민국 스키점프의 계보를 이을 국가대표 선발전이 개최된다 대한민국 스키점프 선수에게 '국가대표'라는 타이틀이 붙은 지 어느덧 9년이 흘렀다 원조 국가대표의 한 축을 맡은 김현기(35·대한스키협회)는 평창 동계올림픽을 끝으로 선수생활에 마침표를 찍었다 2016년 은퇴한 강칠구 현 스키점프 국가대표 코치의 뒤를 이은 은퇴다 김현기의 빈자리를 놓고 9일 강원 평창 알펜시아 스키점프센터에서 후보 선수 4명이 실력을 겨룬다 지난해 8월 제48회 대한스키협회장배 전국스키대회 결과와 합산한다 시정헌(24·송호대)이 167 8점으로 2위 이주찬(22·한국체대)을 41 5점 앞선 상황이다 국가대표 후보 선수들은 2016년 6월 이후 대한스키협회 신동빈 회장의 지원으로 차린 해외우수팀 훈련캠프에 참가했다 독일, 슬로베니아 등 스키점프 강국에서 외국인 코치의 지도를 받아 꾸준히 실력을 올렸다 이번 선발전에 출전하는 조성우(18·한국체대), 황석재(17·강원스키협회)는 평창 동계올림픽 스키점프에 전주자로 참가하기도 했다 한편, 김현기는 '아기 독수리 군단'으로 불리는 스키점프 키즈스쿨 선수들을 지도한다 전 국가대표 지도자이자 평창 동계올림픽 스키점프 스포츠매니저인 김흥수(38·대한스키협회) 코치와 함께 유소년 육성과 세대 교체에 앞장서고 있다 sdmun@newsis 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