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례적인 '10월 물난리'…더 꼬인 중국 전력난 [굿모닝MBN]

이례적인 '10월 물난리'…더 꼬인 중국 전력난 [굿모닝MBN]

【 앵커멘트 】 중국 북부 산시성에서 물난리가 나 176만 명이 넘는 이재민이 발생했습니다. 산시성은 중국 최대 석탄 산지인데, 물난리 여파로 석탄의 생산과 운송에 차질이 빚어지며 석탄 부족으로 불거진 중국의 전력난이 더 심각해지게 생겼습니다. 전광열 기자입니다. 【 기자 】 지난 2일부터 7일까지 산시성 18개 현의 누적 강수량이 200mm를 넘겼습니다. 산시성 성도인 타이위안은 185.6mm의 강수량을 기록했는데, 1981년부터 2010년 사이 타이위안 10월 한 달 평균 강수량(25mm)의 7배가 넘습니다. 이례적인 폭우로 176만 명이 넘는 이재민이 발생했고, 농작물 피해 범위도 19만㏊에 달했습니다. 주택 만 7천여 채가 무너졌고 도로와 철도 곳곳이 끊겼는데, 탄광 갱도도 물에 잠기면서 산시성에서 가동 중인 60개 석탄 탄광이 가동을 일시 중단했습니다. 산시성은 중국의 대표적인 석탄생산지역으로 이곳에서 지난해 중국 전체 석탄 생산의 27%가 나왔습니다. 산시성에서 가동을 일시 중단한 60개 석탄 탄광이 언제 재가동 할지 아직 불투명한데다 폭우로 끊긴 도로와 철도 복구에도 시간이 걸리는 상황. 이례적인 10월 물난리로 석탄의 생산과 운송에 문제가 생기면서 석탄 수급 부족으로 불거진 중국의 전력난이 더 심각해질 것으로 보입니다. MBN뉴스 전광열입니다. [[email protected]] ☞ MBN 유튜브 구독하기 ☞ https://goo.gl/6ZsJGT 📢 MBN 유튜브 커뮤니티 https://www.youtube.com/user/mbn/comm... MBN 페이스북   / mbntv   MBN 인스타그램   / mbn_new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