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팽재용의 맥짚기] 27년 만의 의대 증원…의협 총파업 전운 / 연합뉴스TV (YonhapnewsTV)
정부가 내년 의대 정원을 2천명 늘리기로 했습니다 27년 만의 의대 증원인데, 의사협회의 반발도 이어지고 있습니다 3분 맥짚기 오늘은 [의대 증원]을 정리해보겠습니다 현재 전국의 의대 정원은 3천 58명입니다 2006년 감축된 이후 현재까지 동결됐었는데, 정부는 내년 입학 정원을 2천명 늘리기로 했습니다 제주 의대가 신설됐던 1998년 이후 의사 정원이 늘어나는건 27년 만에 처음입니다 복지부는 2천명 늘린 정원을 5년 이상 유지할 방침도 밝혔습니다 2025학년도 의대 입학생은 2031년 의대를 졸업해 의사가 되는데, 이때부터 매년 2천명씩 의사를 더 배출해 2035년까지 1만명의 의사 인력을 확충하겠다는 계획입니다 윤석열 대통령은 의사 인력 확대가 더 이상 미룰 수 없는 시대적 과제라고 강조했습니다 [윤석열 대통령 / 지난 6일 국무회의] "국민의 건강과 생명을 지키기 위해 의사 인력 확대는 더이상 늦출 수 없는 시대적 과제입니다 오직 국민과 나라의 미래만 바라보며 흔들림 없이 의료 개혁을 추진하겠습니다 " 늘어나는 정원은 비수도권 의대를 중심으로 집중 배정할 계획입니다 지역별·대학별 증원 규모는 아직 발표되지 않았지만 지방 국립대의 증원 규모가 특히 클 것으로 예상됩니다 현재 40% 이상인 비수도권 의대의 지역인재전형 비율은 60% 이상으로 상향 조정됩니다 정부의 의대 증원 방침에 의사단체는 강하게 반발하고 있습니다 특히 대한의사협회는 단체 행동 카드를 다시 한번 꺼냈습니다 의협은 기존 집행부가 총사퇴를 했습니다 그러면서 "정부가 일방적으로 의대 정원 확대를 강행할 경우 총파업 절차에 돌입하겠다"고 밝혔습니다 구체적인 단체행동 시기는 정해지지 않았지만 2020년과 마찬가지로 집단 휴진이 될 가능성이 커 보입니다 정부는 의료계에서 불법 행위를 벌인다면 법과 원칙에 따라 단호하게 대응하겠다는 입장입니다 특히 인턴, 레지던트 등 전공의들이 파업할 경우 즉시 업무개시 명령을 내리고 이를 따르지 않을 때는 징계하겠다는 강경 대응 방침을 정했습니다 [이필수/대한의사협회 회장 (지난 6일)] "지난 12월 실시한 파업 찬반 전 회원 설문조사 결과를 즉각 공개하고 이에 따라서 즉각적인 총파업 절차에 돌입할 것입니다 " [조규홍 / 보건복지부 장관] "저희는 의료인들께서 환자 곁을 지켜주시기를 바라겠습니다 만의 하나 불법적인 행동을 하게 되신다면 저희는 법에 부여된 의무에 따라 원칙과 법에 의해서 대응을 하겠습니다 " 의대 정원 확대 발표에 학원가도 들썩이고 있습니다 의대 입시를 문의하는 직장인과 대학생의 문의가 벌써 쇄도하고 있다고 하는데요 올해 수능에 재수를 비롯한 'N수생'이 급증할 것이라는 전망도 나옵니다 지금까지 3분 맥짚기였습니다 PD 김효섭 AD 김희정 #의대정원 #의대 #복지부 #대한의사협회 #총파업 #팽재용의맥짚기 #팽재용기자 ▣ 연합뉴스TV 두번째 채널 '연유티' 구독하기 ▣ 연합뉴스TV 유튜브 채널 구독 ▣ 대한민국 뉴스의 시작 연합뉴스TV / Yonhap News TV