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주MBC뉴스]선박사고 대책 강화해야

[청주MBC뉴스]선박사고 대책 강화해야

◀ANC▶ 세월호 침몰에서 보듯 선박 사고는 초기 대응이 중요한 데요, 충주호의 경우 단 한 대 뿐인 소방정으로는 한계가 많다고 합니다 심충만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END▶ 충주호에서 대형 선박의 화재나 침몰 사고가 발생하면 119 수난구조대가 가장 먼저 현장에 접근합니다 소방정이 진화를 시작하면 10인승 미만의 구조 보트 두 대가 위급한 승객부터 구조하고, 사고 소식은 각 기관에 전파돼, 경찰 순찰정 두 대와 충주시, 수자원공사의 선박 등이 10분 안에 합세합니다 사고 30분 뒤 구조 헬기들이 현장에 도착하고, 비상 연락망을 통해 민간 어선 21척도 구조에 나서게 됩니다 충주시는 재난대책본부를 꾸려, 긴급 의료 체계 등 종합 대책을 마련하고, 군부대는 진화 이후 수중 수색에 투입됩니다 충주시가 구상한 최적의 구조 시나리오입니다 ◀INT▶ "해마다 훈련을 통해 점검" 그러나 사고 지점에 따라 얘기는 달라집니다 67㎢에 이르러 내륙의 바다로 불리는 충주호의 소방정은 단 한 척 최고 속력은 시속 33Km에 해당하는 18노트지만, 사고 지점이 50Km나 떨어진 단양 나루라면 가는 데만 한 시간 반이 걸립니다 또 대형 관광선의 최대 탑승 인원이 460여 명인 것을 고려하면 충주호의 모든 선박을 동원하더라도 동시에 승객을 구조하기 역부족입니다 ◀INT▶ "초기 대응이 관건" 1994년의 악몽 이후 안전 대책은 강화됐지만, 세월호 침몰 이후 사고 대비는 최악을 가정해야 한다는 지적이 다시 나오고 있습니다 mbc뉴스 심충만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