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남 납치·살해' 추가 입건으로 수사 확대...신상 공개 검토 / YTN
[앵커] 강남 납치·살인 사건을 수사하고 있는 경찰이 이번 사건과 관련해 피의자 1명을 추가 입건하면서 수사를 확대하고 있습니다. 오늘은 또, 이미 구속된 주범 이 모 씨 등 피의자 3명에 대한 신상 공개 여부가 결정됩니다. 취재기자 연결해 자세한 내용 알아보겠습니다. 안동준 기자! [기자] 네, 사회1부입니다. [앵커] 경찰이 관련 브리핑을 열었죠. 어떤 내용이 나왔는지 짚어주시죠. [기자] 네, '강남 납치·살인' 사건을 수사하는 경찰이 오늘 브리핑에서 강남 납치·살인 사건으로 지금까지 5명이 입건됐다고 밝혔습니다. 지금까지 알려진 피의자는 이미 구속된 주범 이 모 씨, 공범 연 모 씨와 황 모 씨, 그리고 범행 준비 단계를 도왔던 20대 남성이 있었는데요. 이들 외에도 한 명을 추가로 입건한 겁니다. 경찰은 현 단계에서 신원이 밝혀지면 다른 공범에게 도움이 될 수 있다고 봐서 비공개하기로 했다고 밝혔습니다. 공범이 더 있을 가능성도 염두에 두는 것으로 풀이됩니다. 경찰은 또, 지금까지 이 사건과 관련해 5명을 출국금지 했다고 밝혔습니다. 이미 출국금지 조치를 한 것으로 알려진 사람은 피해자 A 씨와 가상화폐 P 코인을 홍보하며 투자자를 끌어들였던 유 모 씨 부부가 있습니다. 해당 코인이 지난 2020년 상장되고 한 달 만에 천 원대까지 떨어지자 피해자와 유 씨 부부는 서로에게 책임을 떠넘기며 갈등을 빚어왔는데요, A 씨는 살해되기 전까지 P 코인에 투자했다가 손해를 본 피해자들을 모아 단체 소송을 준비하고 있었습니다. 유가족들은 이 사실을 알게 된 유 씨 부부가 A 씨에게 앙심을 품고 범행을 계획한 거라고 주장하고 있습니다. 이에 대해 유 씨 부부 측은 사실이 아니라며 이 사건과 전혀 관련이 없다는 입장입니다. 앞서 공범들에게서 주범 이 씨가 "다른 공범으로부터 4천만 원을 받았다고 들었다"는 진술을 확보한 경찰은, 유 씨 부부가 이번 사건과 실제로 관련이 있는지 규명하는 데 주력하고 있습니다. [앵커] 오늘 신상공개위원회가 열리죠. 공개가 결정되면 어떤 정보들이 공개되는 겁니까? [기자] 이름과 나이, 그리고 얼굴이 공개됩니다. 경찰은 신상공개위원회가 오늘 열린다는 사실 말고, 개최 시간과 장소 모두 비공개하기로 했는데요. 서울경찰청은 심사에 공정성과 독립성을 기하기 위한 거라고 설명했습니다. 신상공개 검토 대상은 이번 강남 납치·살인사건의 주범으로 알려진 이 모 씨와 공범 연 모 씨, 그리고 황 모 씨입니다. 이들은 지난달 29일 서울 역삼동에서 40대 여성 A 씨를 납치하고 살해한 혐의로 이미 구속돼 있습니다. 신상공개위원회는 경찰관과 변호사, 의사 등 7명으로 구성되는데요. 범행 수법이 얼마나 잔혹한지와 증거가 충분한지, 공공의 이익을 위해 필요한지 등을 검토해 공개 여부를 결정합니다. 경찰은 아직 이번 사건의 전모가 충분히 드러나지 않은 만큼, 이들의 신상이 밝혀지면, 관련 제보가 이어져 수사에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습니다. 지금까지 사회1부에서 YTN 안동준입니다. YTN 안동준 ([email protected]) ※ '당신의 제보가 뉴스가 됩니다' [카카오톡] YTN 검색해 채널 추가 [전화] 02-398-8585 [메일] [email protected] ▶ 기사 원문 : https://www.ytn.co.kr/_ln/0103_202304... ▶ 제보 하기 : https://mj.ytn.co.kr/mj/mj_write.php ▣ YTN 유튜브 채널 구독 : http://goo.gl/Ytb5SZ ⓒ YTN 무단 전재 및 재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