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추적] '종로 출마' 황교안 총선 전략은? [MBN 종합뉴스]
[뉴스추적] '종로 출마' 황교안 총선 전략은? [MBN 종합뉴스] 【 앵커멘트 】 황교안 자유한국당 대표가 '정치 1번지' 종로 출마를 선언하면서 이낙연 전 국무총리와의 '빅매치'로 벌써 관심이 높습니다 여기에서 이기면 '대선 열차' 티켓을 좀 더 수월하게 손에 쥘 수 있게 되는데요 정치부 권용범 기자와 자세한 이야기 나눠 보겠습니다 【 질문 1 】 권 기자, 황교안 대표가 종로 출마를 선언하면서 경쟁자인 '이낙연 전 총리'는 언급을 안 했다고요? 【 기자 】 네 종로 출마 선언 이후 취재진과의 질의응답 과정에서도 이낙연이란 세 글자는 언급되지 않았습니다 출마 선언 당시 발언 먼저 들어보시죠 ▶ 인터뷰 : 황교안 / 자유한국당 대표 (어제) - "자랑스러운 종로를 반드시 무능정권 심판 1번지, 부패정권 심판 1번지로 만들겠습니다 종로 선거는 개인 후보 간의 대결이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 종로 선거 구도를 '이낙연 대 황교안'이라는 대선 잠룡 간 일대일 구도가 아닌, 정권 심판론 구도로 끌고 가겠다는 전략인데요 이낙연 전 총리는 선의의 경쟁을 기대한다고 밝혔는데, 벌써부터 종로 대첩에 관심이 뜨겁습니다 【 질문 2 】 정권 심판론으로 종로 선거 구도를 만들겠다는 건 이해하겠는데, 그래도 일단 이 전 총리와의 차별화 전략도 필요한 거 아닌가요? 【 기자 】 맞습니다 일단 황 대표는 이 전 총리 거주지와 차별화한다는 전략입니다 무슨 이야기인가 하면, 앞서 이 전 총리는 종로에 9억 원짜리 아파트를 전세로 계약했는데요 이 과정에서 오해이긴 했지만 '자금 마련' 논란도 있었죠 황 대표는 상대적으로 낮은 가격대의 서민 거주 지역을 선택해 차별화를 꾀하는 것으로 알려졌고요 이 외에도 이 전 총리가 기자와 국회의원, 전남도지사를 역임했다면, 황 대표는 검사장, 법무부 장관 등을 한 이력을 내세울 것으로 보입니다 【 질문 3 】 황 대표의 종로 출마 선언으로 자유한국당 공천 물갈이 압박은 더 커지는 분위기이죠? 【 기자 】 네, 그렇습니다 그동안 황 대표의 출마지 결정이 미뤄지면서 공천관리위원회의 공천 작업도 급제동이 걸린 상태였습니다 한때 종로 출마설이 나온 김병준 전 비상대책위원장 등 주요 인사들의 출마지 결정까지 줄줄이 미뤄졌습니다 벌써 공천관리위원회는 압박에 들어갔는데요 황 대표의 결단에 공천관리위원회는 환영의 뜻을 밝히며 "중량급 인사들의 전략 배치 등 후속 절차에 들어갈 것"이라고 예고했습니다 홍준표 전 대표는 벌써 거부 의사를 밝혔고, 김태호 전 경남지사가 이를 순순히 따를지는 미지수입니다 【 질문 4 】 유승민 의원 중심의 새로운보수당과의 통합은 어떻게 되고 있나요? 【 기자 】 이르면 내일(9일) 두 사람이 만날 가능성이 점쳐지고 있습니다 양측은 통합해서 이번 총선에서 승리해 문재인 정권을 심판해야 한다는 데 기본적인 공감대를 가지고 있습니다 다만, 당명과 당의 운영 방식은 물론 누가 통합의 주도권을 쥘 것인지와 공천 방식 등을 두고 타협점을 찾아야 할 부분들이 많습니다 새로운보수당 일각에서 '총선 연대론'까지 고개를 들면서 이견이 더욱 좁혀지지 못하고 있습니다 박완수 자유한국당 사무총장은 "연대는 생뚱맞다"며 "통합에 대한 입장부터 정리가 된 뒤 만나야 할 것"이라고 지적하기도 했습니다 지금까지의 비공개 협상 과정에서 이견이 좁혀졌다면 이번 회동에서 전격적인 통합 선언이 나올 가능성도 있습니다 【 앵커멘트 】 지금까지 정치부 권용범 기자였습니다 [ dragontiger@mbn co kr ] 영상편집 : 이재형 ☞ MBN 유튜브 구독하기 ☞ 📢 MBN 유튜브 커뮤니티 MBN 페이스북 MBN 인스타그램 #MBN뉴스#MBN종합뉴스#종로출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