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YTN 사이언스] 올 가을 산불 비상…산불위험지수 높은 이유는? / YTN 사이언스
[YTN 사이언스] 올 가을 산불 비상…산불위험지수 높은 이유는? [앵커] 11월은 전국 불조심 강조의 달입니다 산불을 막기 위해 11월 1일부터 12월 15일까지 산불 조심 기간이 지정되었는데요 올해는 예년보다 산불이 날 확률이 매우 높아 더욱 주의가 필요하다고 합니다 그렇다면 올가을 산불이 발생할 확률이 높아진 이유는 무엇일까요? 자세히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국립산림과학원 산림방재연구과 이병두 박사 연결됐습니다 안녕하세요 저희가 앞서서 올가을 산불 발생 확률이 높아졌다고 말씀드렸습니다 그렇다면 좀 구체적으로 예년과 비교해서 어느 정도 그 위험이 커졌다고 볼 수 있습니까? [인터뷰] 기상청의 기상전망에 따르면 11월, 12월의 강수량이 예년(19 9~40 8mm)보다 적고 건조한 날씨가 많을 것으로 예상합니다 이럼에 따라서 올가을 산불 위험은 높을 것으로 예상하는데요 실제로 최근 10년간(2006~2015년) 산불 통계를 살펴보면 월별 산불 건수는 9월 7건, 10월 17건, 11월 20건, 12월 13건 순으로 건조기에 접어들수록 산불이 점차 증가하는 것으로 분석되었습니다 올해에는 경우 특이하게 8월에 예년보다 7배나 많은 산불이 발생했는데, 다행히 10월 들어서는 잦은 강우로 인해 산불이 줄어들고 있습니다 [앵커] 등산객들이 많이 몰리는 시기에 산불 위험 굉장히 커졌다고 하니까 조금 걱정이 되는데요 폭염 때문에 상태가 많이 안 좋아졌다고 하는데, 실제로 우리나라 수목들 상태가 많이 안 좋은 상태인가요? [인터뷰] 네, 그렇습니다 여름부터 이어진 폭염 및 가뭄으로 지표면 낙엽 속의 수분함유량이 적어져 있습니다 이는 불이 붙기 쉬운 상태인 것을 의미하는데요 햇볕이 잘 드는 곳의 낙엽의 수분함유량을 측정한 결과 15% 내외였습니다 이 경우에는 일반적인 낙엽의 상태 즉 35% 정도 되는데요 비교했을 때 발화 위험, 즉 불씨가 있었을 때 발화율이 약 25배 정도 높아서 작은 불씨에도 쉽게 산불로 이어질 가능성이 큽니다 또한, 11월과 12월의 강수량이 예년(19 9~40 8㎜)보다 적고 건조한 날씨가 많을 것으로 예상해서 이러한 지수는 계속 이어질 것으로 분석됩니다 [앵커] 우리가 예보 같은 것을 들으면 산불위험지수란 표현을 많이 쓰는 것 같던데요 아무래도 건조한 날씨와 산불이 연관 있다 보니까 이런 산불위험지수도 강수량, 기후에 따라 달라지는 건지 [YTN 사이언스 기사원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