춘추시대 8-2 고양이에게 생선을 맡기다

춘추시대 8-2 고양이에게 생선을 맡기다

#춘추전국시대#춘추시대#춘추오패 퇴근길 고전산책, 춘추전국시대 제2편 춘추시대(春秋時代) 8-2 고양이에게 생선을 맡기다 진(陳)나라 애공이 갑자기 병이 들었습니다 그러자 후계자 문제가 급해졌습니다 병이 깊어지자 애공은 친동생인 초(招)를 불렀습니다 “죽음을 앞두고 내가 믿을 사람이라고는 너뿐이구나 태자가 군주에 오르도록 잘 보살펴야 한다 그 아이는 성품이 유약한 것이 내내 마음에 걸리는구나 그러니 특별히 잘 돌봐야 한다 ” 초가 알았다면 크게 절을 하자 애공이 숨을 거두었습니다 일설에는 이 대목을 동생 초가 애공의 목을 졸라 강제로 살해했다고도 합니다 평소 신하들은 초를 이렇게 평했습니다 “초는 본래 행실이 바르지 못하다 권력과 재물과 여자에 눈이 먼 사람이다 ” 그 무렵 초는 애공의 큰 첩과 몰래 정을 통하는 사이였습니다 신하들 사이에서는 큰 첩이 낳은 아들 유(留)가 사실은 초의 아들이라는 소문이 널리 퍼졌습니다 더구나 초는 유(留)를 자식처럼 귀하게 여겼습니다 애공이 죽은 다음 날, 초는 부하들을 시켜 태자를 처리하도록 했습니다 “아무도 모르게 없애라 만일 목격자가 있다면 그 역시도 처리해서 일을 깨끗이 마무리하라!” 부하들이 태자궁을 기습하여 그 시종들을 모두 가두었고, 태자에게 사약을 내려 처리했습니다 그리고 큰 첩의 아들 유(留)를 새로운 군주로 받들었습니다 자부월족(自斧刖足)이란 믿는 도끼에 발등이 찍힌다는 뜻입니다 믿었던 사람이 배반하여 도리어 해를 당한다는 의미입니다 세상에는 나쁜 놈이 수도 없이 많으나 그중 은혜를 배신하는 놈이 가장 나쁜 놈이라 하겠습니다 영상 제작 장비 콘덴서 마이크 SHURE KS44 로고, 배너, 썸네일, 원고 제작 미리캔버스 녹음 및 편집 Adobe Audition2023 영상 편집 vrew