北 회담 당국 첫 공식 입장...악담 퍼부어 / YTN
[앵커] 남북 차관급 당국회담 결렬 이후 북한의 비난 공세가 이어지고 있습니다. 북한 대남기구인 조국평화통일위원회는 우리 측이 금강산 관광을 재개하려면 미국의 승인이 필요하다고 주장했다며 책임을 떠넘겼습니다. 박홍구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조평통이 남북 차관급 당국회담 결렬 이후 첫 공식 입장을 내놨습니다. 역시나 책임 떠넘기기에 나섰습니다. [北 조국평화통일위원회 대변인 담화] "남조선 당국은 책임을 우리에게 넘겨씌우면서 비열한 여론조작놀음에 매달리고 있다. 대화 상대에 대한 참을 수 없는 엄중한 도발이다." 조평통은 남측이 애초에 금강산 관광 재개나 남북 관계 개선에는 의지가 없었다고 몰아붙였습니다. 또, 남측이 핵 문제를 대화 테이블에 올려놓으려다가 자신들이 즉각 반박해 철회했다며, 특히, 우리 대표단이 금강산 관광 재개에 미국 눈치를 보고 있다고 주장했습니다. [北 조국평화통일위원회 대변인 담화] "내부 사정이요 뭐요 하면서 금강산 관광 재개 문제 협의를 거부하던 끝에 미국의 승인 없이는 합의할 수 없다는 구차스러운 변명까지 늘어놓으면서…." 자신들이 관광 재개를 요구한 것은 돈벌이 때문이 아니라며 발끈하기도 했습니다. 또, 모처럼 마련된 관계개선 기회를 차버린 남측은 겨레의 저주를 면치 못할 거라고 악담을 퍼부었습니다. 이에 대해 통일부는 터무니없는 주장이라고 일축했습니다. 또 북한이 우리 측 제안에 호응해 오기 전에는 아직 추가로 회담을 제안할 계획이 없다고 못 박았습니다. YTN 박홍구입니다. ▶ 기사 원문 : http://www.ytn.co.kr/_ln/0101_2015121... ▶ 제보 안내 : http://goo.gl/gEvsAL, 모바일앱, [email protected], #2424 ▣ YTN 유튜브 채널 구독 : http://goo.gl/Ytb5SZ [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 Korea News Channel YTN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