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신 여권' 나온다…상용화까진 시일 걸릴 듯 [MBN 종합뉴스]

【 앵커멘트 】 코로나19 백신 접종을 입증해주는 이른바 '백신 여권'이 추진되고 있습니다 하지만, 상용화까진 넘어야 할 과제가 많고, 백신 격차를 심화시킬 수 있다는 우려도 나옵니다 강영호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각국에서 코로나19 백신 접종이 시작된 가운데 해외 출입국 과정에서 이를 증명하는 '백신 여권' 개발에 속도가 붙고 있습니다 미국 CNN은 "코로나19 검사 결과와 백신 접종에 대한 세부 정보를 입력할 수 있는 애플리케이션에 몇몇 기업이 착수했다"고 보도했습니다 스위스 비영리단체 코먼스 프로젝트와 세계경제포럼이 개발 중인 '코먼패스' 앱을 비롯해 IBM도 '디지털 건강 여권'을 개발 중입니다 코로나 검사 결과 음성, 백신 접종이 확인된 사람만 해외 입국이 가능해 지는 겁니다 ▶ 인터뷰 : 오덕현 / 서울 필동 - "유럽여행도 갈 생각인데 여권도 된다고 하니깐 빠른 시일 내에 되면 좋을 거 같고 기대가 큽니다 " ▶ 인터뷰 : 최 청 / 서울 성산동 - "좋은 정책이죠 나오면 '얼씨구나' 하고서 출발해야지 " 하지만, 백신의 불확실한 유효기간과 개인별 차이로 상용화까진 시일이 걸릴 것이란 전망도 있습니다 ▶ 인터뷰(☎) : 백순영 / 가톨릭대 의대 명예교수 - "사람에 따라서 또는 어떤 백신을 접종받았느냐에 따라서 (유효기간이) 달라질 수 있는 불확실성으로 면역 여권을 시행한다는 것은 상당히 논리적으로 어려워 보이는… " 외교부 역시 공식적인 관련 논의는 없다고 밝혔습니다 미국과 유럽을 중심으로 백신 접종이 이뤄지는 가운데 백신 접종이 늦은 나라의 국민은 해외 여행이 제한되는 등 국가 간 차별을 심화시킬 수 있다는 우려도 나옵니다 MBN뉴스 강영호입니다 [ nathaniel@mbn co kr ] 영상취재 : 이형준 VJ 영상편집 : 양성훈 ☞ MBN 유튜브 구독하기 ☞ 📢 MBN 유튜브 커뮤니티 #MBN #종합뉴스 #백신여권 MBN 페이스북 MBN 인스타그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