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김태우 "대통령이 사건 언급…공정한 수사될 지 우려" / 연합뉴스TV (YonhapnewsTV)
김태우 "대통령이 사건 언급…공정한 수사될 지 우려" [앵커] 청와대 민간인 사찰 의혹 등을 제기한 김태우 수사관은 문재인 대통령이 검찰 수사 내용을 언급한 데 대해 우려를 나타냈습니다. 수사가 공정하게 이루어질지 걱정된다며 "공포심이 느껴진다"고 말했습니다. 강은나래 기자입니다. [기자] 14시간여에 걸친 세번째 참고인 조사를 마치고 검찰 청사를 나오는 김태우 수사관. 문재인 대통령이 신년 기자회견에서 자신이 제기한 청와대 민간인 사찰 의혹 등을 개인 문제로 일축한 데 대해 "공포심"을 느낀다고 말했습니다. [김태우 / 전 청와대 특감반원] "아주 공포심이 느껴집니다. 두렵고, 어떤 불이익이 있을지 상당히 힘이 듭니다." 사실상 수사 가이드라인을 제시했다고 본 겁니다. [김태우 / 전 청와대 특감반원] "과연 이런 상황에서 검찰에서 공정하게 수사를 할 수 있을지 고민이 되고 걱정이 됩니다." 세번째 조사에서 검찰은 김 수사관을 상대로 청와대 특감반원 재직 당시 감찰 대상에서 벗어난 민간인이나 공직자를 실제로 사찰했는지 캐물었습니다. 또 민정수석비서관이나 대통령 비서실장 등 '윗선'이 개입했다고 주장한 근거 등을 추궁했습니다. 김 수사관은 불법 감찰을 지시하고 묵인했다며 박형철 반부패비서관과 이인걸 전 특감반장을 직권남용과 직무유기 등 혐의로 고발한 상태입니다. [김태우 / 전 청와대 특감반원] "차후 청와대 비위 행위에 대해서 추가 고발 여부를 검토 중에 있습니다." 김 수사관에 대한 직접 조사가 마무리 수순에 접어들면서 검찰은 자유한국당이 고발한 청와대 관계자들에 대한 소환도 곧 결정할 것으로 보입니다. 연합뉴스TV 강은나래입니다. [email protected] 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 카톡/라인 jebo23 ▣ 연합뉴스TV 유튜브 채널 구독 https://goo.gl/VuCJMi ▣ 대한민국 뉴스의 시작 연합뉴스TV / Yonhap News TV http://www.yonhapnews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