합동분향소 이틀째 조문 행렬...3차 합동감식 진행 / YTN
[앵커] 밀양 세종병원 화재로 숨진 희생자들의 합동분향소에는 오늘도 시민과 각계각층의 조문이 잇따르고 있습니다 화재 원인을 밝히기 위한 합동감식도 다시 시작됐습니다 현장에 나가 있는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차상은 기자! 분향소 상황 전해주시죠 [기자] 이번 사고 희생자들의 합동분향소에는 조문객들이 발걸음이 꾸준히 이어지고 있습니다 어제보다는 다소 한산한 편이지만, 희생자들의 넋을 기리려는 마음은 계속되고 있습니다 어제 하루 동안 밀양시민을 비롯해 정치권과 종교계, 시민단체 등 각계각층에서 많은 사람이 조문에 동참했습니다 밀양시가 파악하기로는 3천 명을 훌쩍 넘어섰는데요 참사라는 말이 무엇인지 알지 못하는 어린아이와 지인을 떠나 보낸 노인까지 너나 할 것 없이 찾아와 희생자들의 넋을 기렸습니다 인구 11만 명에 불과한 작은 도시에서 벌어진 대형 참사이다 보니 도시 전체가 장례식장이라고 해도 과언이 아닐 정도로 침울한 분위기입니다 합동분향소 내부와 입구는 각계각층에서 보낸 조화로 가득 찼습니다 거리 곳곳에서도 희생자들의 명복을 빌고 애도하는 현수막들이 내걸렸습니다 밀양시는 어제부터 닷새 동안을 희생자들의 추모 기간으로 선포했는데요 합동분향소는 운영 시기를 따로 정하지 않고 희생자들의 장례 절차가 모두 마무리될 때까지 조문객들을 받을 예정입니다 빈소를 제대로 차리지 못한 유가족도 있었는데, 오늘 발인하는 유가족 등과 협의해 장례 절차를 진행하기로 했습니다 이번 화재로 숨진 38명 가운데 5명은 오늘 새벽 발인을 마쳤고, 오후에도 1명의 발인이 예정돼 있습니다 경남도와 밀양시는 유가족마다 전담 직원을 배치해 지원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앵커] 화재 원인을 조사하기 위한 정밀 감식도 다시 시작됐다면서요? [기자] 네 그렇습니다 오전 10시부터 합동감식반의 3차 정밀 감식이 진행되고 있습니다 오늘 감식반은 소방설비와 연기유입과정을 집중적으로 살펴보고 있습니다 또 엘리베이터 안에서 6명이 숨졌기 때문에 비상 발전기 작동 여부도 조사대상입니다 경찰은 발화 원인으로 지목된 1층 응급실 내 이른바 '탕비실'의 천장 전기 배선 관리 여부도 세밀하게 살펴보고 있습니다 결과가 나오려면 2주 정도 걸릴 것으로 보입니다 경찰은 또 정확한 사망 (중략) ▶ 기사 원문 : ▶ 제보 안내 : 모바일앱, 8585@ytn co kr, #2424 ▣ YTN 유튜브 채널 구독 : [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 Korea News Channel YTN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