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문객 특성 축제마다 달라요" ㅣMBC충북NEWS

"방문객 특성 축제마다 달라요" ㅣMBC충북NEWS

[앵커] 관광객 유치를 위해 지자체마다 특산물을 내건 축제를 열고 있습니다 충북에서도 올해 18곳에서 열리는데요 행사장을 찾는 이유가 비슷할 것 같지만 축제에 따라 방문객들의 특성이 다르다는 흥미로운 연구 결과가 나왔습니다 정재영 기자입니다 [기자] 지난해 89만여 명이 찾은 보은 대추축제 93억 원이 넘는 매출을 올려 농특산물 판매 분야 충북 최우수 축제에 선정됐습니다 방문객 설문조사를 해봤더니 역시 대추와 농산물 구입을 위해 왔다는 응답이 43 4%로 가장 많았습니다 눈에 띄는 건 짧은 체류기간 당일치기로 다녀간 방문객이 응답자의 76%에 달했고, 6시간도 머물지 않았다는 응답이 절반을 차지했습니다 하루 이상 머문 방문객 중에서도 26%만 보은에서 잠을 잤습니다 보고 즐길거리가 적고 홍보도 부족하다는 응답이 가장 많았습니다 ◀INT▶최성희/충북농업기술원 경영정보팀 "농산물 사면 끝 주변 관광지 연계 전략 필요" 2만여 명이 찾은 단양 마늘축제는 마늘과 농산물 구입보다 축제 자체를 즐기러 온 관광객이 더 많았습니다 '우연히' 또는 '자연 환경'이 목적이라는 응답이 24%를 차지해 대추축제 방문객의 두 배를 넘었습니다 또 대다수가 당일치기였던 보은과 달리 응답자의 절반 가량이 하루 이상 머물렀고 22%는 이틀이상 체류했습니다 숙박지를 단양으로 잡은 방문객도 53 8%에 달해, 그만큼 숙박시설과 농산물의 가격이 만족도에 영향을 준다는 응답이 많았습니다 [박계원/충북농업기술원 박사] "비싸단 지적, 적정 가격 선정이 중요" 분석 결과를 보은과 단양에 전달한 충북농업기술원은 내년까지 충북도내 4개 농산물 축제에 대한 연구를 추가 진행할 예정입니다 MBC뉴스 정재영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