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미·일 '北 미사일 탐지' 첫 합동훈련 / YTN (Yes! Top News)
[앵커] 우리나라와 미국, 일본이 사상 처음으로 북한의 미사일을 공동으로 탐지·추적하는 합동훈련을 하기로 했습니다 점증하는 북한의 핵·미사일 위협에 대응해 3개국이 군사협력을 강화하는 차원입니다 보도에 권민석 기자입니다 [기자] 북한은 지난 2월 위성으로 꾸민 광명성호 발사를 필두로 본격적인 미사일 도발에 나섰습니다 지난 3월부터 지난달까지 모두 9차례에 걸쳐 발사체 23발을 쏘며 끊임없이 군사적 긴장을 높였습니다 스커드와 노동, 무수단 미사일에 잠수함 발사 탄도미사일까지, 핵탄두 장착 수단을 총동원했습니다 이 같은 북한의 미사일 위협에 공동 대응하기 위해 한국과 미국, 일본이 힘을 합치기로 했습니다 다음 달부터 8월까지 진행되는 환태평양 합동 군사훈련, 림팩을 계기로 북한 미사일을 공동으로 탐지·추적하는 미사일 경보 훈련을 하기로 한 겁니다 [문상균 / 국방부 대변인 : 이번 훈련에서 한·미·일 3국 함정은 북한의 미사일 정보를 탐지하고 공유하는 절차와 방법을 숙달할 계획입니다 ] 6월 28일 하와이 인근에서 사상 처음으로 열리는 이번 훈련엔 3개국 이지스함이 각각 1척씩 참가합니다 가상의 북한 미사일이 발사되면 이를 3개 나라 이지스함이 식별한 뒤 정보를 공유하는 방식입니다 재작년 12월 체결된 약정에 따라 이 정보는 미국 육상중계소를 거쳐 3국이 공유합니다 증대하는 북한의 핵·미사일 위협에 한·미·일이 3각 군사협력으로 대응하는 모양새입니다 [양 욱 / 국방안보포럼 연구위원 : 특히 SLBM까지 동원되는 상황에서 한미일의 해상 공조는 반드시 필요한 일이지만, 이것이 중국과 러시아에 미칠 영향들을 생각했을 때 동북아의 안보 정세는 더욱더 엄중해질 것으로 보입니다 ] 국방부는 이번 훈련이 미국의 미사일 방어 체계, MD에 편입되는 것과는 관련이 없다며, 3개 나라가 정보 운용성을 높이는 차원이라고 선을 그었습니다 하지만 우리나라의 미국 MD 편입에 민감하게 반응해온 중국과 러시아가 반발할 가능성도 제기되고 있습니다 YTN 권민석입니다 ▶ 기사 원문 : ▶ 제보 안내 : 모바일앱, 8585@ytn co kr, #2424 ▣ YTN 유튜브 채널 구독 : [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 Korea News Channel YTN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