급류타는 '反문재인' 소통합…안철수는 고민 중
급류타는 '反문재인' 소통합…안철수는 고민 중 [앵커] 호남을 중심으로 각자도생하는 신당파들 간에 통합 논의가 빨라지고 있습니다 반문재인이라는 깃발 색깔은 같지만 정체성이 조금씩 달라 통합이 상책이 아니라는 지적이 벌써부터 나오고 있습니다 백나리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지금 호남은 군웅이 할거하는 춘추전국시대입니다 더불어민주당과 안철수 의원의 국민의당, 천정배 의원의 국민회의, 박주선 의원의 통합신당, 원외에선 박준영 전 전남지사가 만든 신민당과 386 대표인 김민석 전 의원의 민주당까지 박지원 의원을 주축으로 한 호남 무소속 연대 출현 가능성도 제기됩니다 이런 가운데 천정배 의원은 최근 정동영 전 의원과 만나 호남권 통합이 필요하다는데 뜻을 같이했다는 후문 통합에는 박주선 의원과 박준영 전 지사, 김민석 전 의원이 동참하기로 뜻을 모은 상태입니다 [박지원 / 무소속 의원] "다섯개 신당세력이 합쳐지리라고, 물론 난관은 있지만 상당한 진전을 어제까지 좀 보았습니다 만약 이 세력이 합쳐지면 그 다음 '중(中)통합'으로 뻗어나갈 겁니다" 그러나 정치권의 이목은 안철수 의원이 통합에 나설 것이냐에 모아집니다 안 의원은 신당 창당을 선언할 때 독자세력화가 우선이라며 천정배 신당과의 통합에 선을 그었지만, 잇단 악재로 호남 지지율이 떨어지면서 통합 여론이 높아지고 있습니다 지난 수요일엔 탈당 후 처음으로 천 의원과 만났습니다 안 의원으로선 더민주의 호남 패권 탈환을 막기 위해서라도 천 의원을 잡을 필요가 있지만, 문제는 정체성에 있습니다 천 의원은 한미 FTA 폐기와 국가보안법 폐지를 주장하는 등 진보 성향이 강해 합리적 중도를 말하는 안 의원과 사사건건 충돌할 게 불보듯 뻔합니다 중도 노선에서 일단 철수하느냐, 아니면 소신을 그대로 밀고 나가느냐, 호남을 쳐다보는 안 의원의 고민이 더욱 깊어질 전망입니다 연합뉴스TV 백나리입니다 연합뉴스TV : 02-398-4409(제보) 4441(기사문의), yjebo@yna co kr (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