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9일 만에 바뀐 사드 부지...김천시 반발 예상 / YTN (Yes! Top News)

79일 만에 바뀐 사드 부지...김천시 반발 예상 / YTN (Yes! Top News)

국방부가 사드 대체 후보지에 경북 성주 골프장을 확정했습니다. 잠시 뒤 공식 발표를 앞두고 있는데요. 지난 7월 13일 경북 성주군의 성산포대에 배치할 계획이라고 발표한 지 79일 만에 후보지를 바꾼 것인데요. 그동안의 진행 상황 함께 보겠습니다. 지난 7월 13일 한미가 한반도 사드 배치 결정을 공식 발표한 이후 닷새 만에 국방부는 사드배치 부지로 경북 성주군 성산포대를 공식 발표합니다. 그러자 성주군민들은 잇단 집회를 열고 거세게 반발했습니다. 사드 레이더가 내뿜는 전자파 유해성에 대한 논란 탓에 '사드 참외' 등 온갖 비과학적인 유언비어까지 양산됐는데요. 이틀 뒤, 황교안 국무총리가 직접 성주에 내려가 설득을 시도했지만 6시간 넘게 고립되며 성난 민심을 확인할 뿐이었습니다. 갈등이 격화되는 가운데 박근혜 대통령이 8월 4일 청와대에서 진행된 TK 의원들과의 간담회에서 부지 이전 가능성을 언급하면서 새 국면을 맞게 됐습니다. 성주군민들은 삭발식까지 감행하며 반발 수위를 높여갔는데요, 국방부는 지난달 22일 성주군과 협조해 빠른 시일 내 제3 후보지를 평가하겠다고 발표했습니다. 그로부터 일주일 뒤 성주골프장과 금수면 염속봉산, 수륜면 까치산 등 후보지 3곳에 대한 평가에 착수했습니다. 성주골프장은 해발 680미터 고지대에 넓은 평지가 조성돼 있고, 이동식 발사 차량이 드나들 진출입로가 잘 정비돼 최적 후보지로 꼽혀왔는데요. 하지만 성주골프장은 성주군청에서 북쪽으로 18㎞ 떨어져 있는 반면 5.5㎞ 이내에 김천시 남면, 농소면 주민 2천여 명이 거주하고 있고, 혁신도시와는 7km에 거리에 있습니다. 이번에는 김천시민들의 거센 반발이 우려되는 상황입니다. ▶ 기사 원문 : http://www.ytn.co.kr/_ln/0101_2016093... ▶ 제보 안내 : http://goo.gl/gEvsAL, 모바일앱, [email protected], #2424 ▣ YTN 유튜브 채널 구독 : http://goo.gl/Ytb5SZ [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 Korea News Channel YTN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