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경제TV] 美 금리 인상에도 국내 증시↑…  “국내 영향 적을 것”

[서울경제TV] 美 금리 인상에도 국내 증시↑… “국내 영향 적을 것”

[앵커] 미국 연방준비제도가 기준금리를 또 올렸습니다 이로써 미국과 우리나라의 금리 차이도 더욱 벌어졌는데요 그럼에도 우리 증시는 오늘 소폭 오름세를 보였고, 이주열 한국은행 총재를 비롯한 전문가들도 “국내 금융시장에 큰 영향을 미치지는 않을 것”이라고 내다봤습니다 김성훈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우리 시간으로 오늘 새벽, 미국 연방준비제도(이하 미 연준)가 기준금리를 0 25% 인상했습니다 이에 따라 1 75~2 00%였던 미국 기준금리는 2 00%~2 25%로 올랐습니다 현재 1 5%인 한국은행의 기준금리보다 최고 0 75% 높은 수준입니다 미국의 금리 인상에 뉴욕증시도 소폭 하락하는 모습을 보였지만 우리 증시는 되려 상승했습니다 국가 간 금리차이 확대로 외국인 자금이 대거 빠져나갈 수도 있다는 기존의 우려와는 달리, 외국인 투자자의 순매수가 주가를 지켰습니다 오늘 우리 증시에서 외국인은 총 2,500억원어치의 순매수를 보였습니다 이주열 한국은행 총재를 비롯한 전문가들은 이번 미국의 기준금리 인상이 국내 금융시장에 큰 영향을 주지는 않을 것이라고 전망합니다 [인터뷰] 이주열 / 한국은행 총재 “이미 시장에서 예견되었던 것 아니겠어요? 이번 인상으로 국내 금융시장에 곧바로 큰 영향이 있을 것이라고는 생각하지 않습니다” 미 연준이 올해 기준금리를 3~4차례 올릴 것이라는 점은 이미 예상하고 있었고, 연방준비제도의 점진적 금리 인상 기조도 변하지 않았기 때문이라는 분석입니다 전문가들은 다만 미 연준이 오는 12월 추가 금리 인상을 예고했기 때문에 단기 변동성 확대와 대출 금리 상승 등 일부 악영향은 불가피하다고 설명합니다 더 주의해야 할 점은 미국의 금리 인상 속도입니다 미 연준은 현재 2020년까지 기준금리를 3 5%로 올리고, 장기적으로는 3%에 맞출 계획을 갖고 있는데, 이것이 예상보다 빠르게 진행될 경우 자금 이탈이나 환율 위험이 현실화할 수 있습니다 서울경제TV 김성훈입니다 /bevoice@sedaily com [영상편집 이한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