식당ㆍ편의점ㆍ백화점까지…사라지는 직원들 / 연합뉴스TV (YonhapnewsTV)

식당ㆍ편의점ㆍ백화점까지…사라지는 직원들 / 연합뉴스TV (YonhapnewsTV)

식당ㆍ편의점ㆍ백화점까지…사라지는 직원들 [앵커] 요새 가게 들어갔는데 직원은 없고 기계만 달랑 있는 경우 많이 보시죠. 정보기술 이용해 인건비 줄이려는 사업주의 이해와 사람 보지 않고 기계로 일 처리하는데 익숙한 젊은 층의 기호가 맞아떨어진 결과인데요. 문제는 일자리가 줄고, 노년층의 소외가 심각해지고 있다는 것입니다. 이진우 기자입니다. [기자] 백화점 매장 한구석에 자판기가 놓여 있습니다. 스포츠 의류가 진열돼 있는데 화면을 터치해 물건을 고르고 결제까지 할 수 있습니다. 무인 결제시스템, 이른바 '키오스크'입니다. [이환희 / 백화점 직원] "인건비를 절감할 수 있는 효과가 있고요. 구매자분들은 이런 인건비 절감을 바탕으로 좀 더 합리적인 가격으로 구매를…" 4~5년 전부터 도입이 시작된 이 키오스크는 최근 들어 식당, 편의점은 물론, 친절한 고객응대의 상징 백화점에까지 등장했습니다. 일부 패스트푸드점에선 이미 도입률이 60%에 이르렀고 PC방, 편의점도 무인 매장이 늘고 있습니다. [편의점 직원] "심야시간에는 객수가 적은 점포도 있기 때문에 이런 키오스크나 앱을 통해서 결제하는 시스템을 도입함으로써 점포의 운영 효율성을 높이고…" 인건비 절감뿐 아니라, 사람을 마주치지 않는 시스템에 익숙한 젊은 세대들의 기호에도 들어맞았다는 분석입니다. 하지만 가뜩이나 부족한 일자리가 더 줄고 이런 환경에 익숙하지 못한 사람들, 특히 노인층은 물건 하나 사기 힘들어진다는 문제가 점점 심각해지고 있습니다. [이성훈 / 세종대학교 경영학부 교수] "단순직, 서비스직의 일자리들이 빠르게 감소하는 경향이 나타날 것이다. 정보통신기술에서 소외된 사람들이 그런 혜택에서 멀어지지 않을까…" 사람을 대신하는 키오스크가 늘면서, 그 부작용을 막아야 한다는 목소리도 커지고 있습니다. 연합뉴스TV 이진우입니다. 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 카톡/라인 jebo23 ▣ 연합뉴스TV 유튜브 채널 구독 https://goo.gl/VuCJMi ▣ 대한민국 뉴스의 시작 연합뉴스TV / Yonhap News TV http://www.yonhapnews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