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걸이부터 지갑까지 어디에…유족들 "그래도 유품인데" [굿모닝 MBN]
【 앵커멘트 】 사고 현장에서 발견된 물건은 유족들에게 유품입니다 장례를 마친 유족과 부상자들이 물건을 찾으러 유실물 센터를 찾고 있는데, 유독 귀금속과 지갑은 찾기 어렵다고 합니다 주진희 기자입니다 【 기자 】 "최선을 다하는 아들이 자랑스럽다"고 보낸 마지막 메시지를 끝내 읽지 못한 아들이 남긴 유품은 단촐했습니다 아버지 김응선씨가 찾은 건 신발 한쪽과 재킷 정도였습니다 아들이 품 안에 지니고 있었을 지갑은 보이지 않았습니다 ▶ 인터뷰 : 김응선 / 고 김현수씨 아버지 - "그 안에 다른 건 중요한 거 없는데 그래도 유품이니까…좀 찾았으면 좋겠습니다 집사람이 유실물을 찾고 싶어하는 심정이니까 " 경찰은 참사 현장에서 가방 124개, 옷 258벌 등을 수거했습니다 유실물 무게는 1 5톤이나 되지만 지갑이나 귀금속은 거의 없는 것으로 전해집니다 사고 현장 목격자 가운데는 지갑이나 귀금속이 없는 이유에 대해 일부 시민들의 빗나간 행동을 지적하는 사람들도 있습니다 ▶ 인터뷰 : 당시 목격자 "제가 그때 심폐소생술하고 있었거든요 시민들이 가져가는 걸 봤어요 지금 유족 지금 막 울고불고 날리났는데… " 어제(6일) 오후 4시 기준으로 184명에게 유류품 315점을 반환하고 725점을 보관하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경찰은 현장 근처에서 우연히 물건을 주웠다면 용산서로 반환해 줄 것을 당부했습니다 MBN뉴스 주진희입니다 [jhookiza@naver com] 영상편집 : 이범성 ☞ MBN 유튜브 구독하기 ☞ 📢 MBN 유튜브 커뮤니티 MBN 페이스북 MBN 인스타그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