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획보도 2] 팔만대장경, 한글 창제에  큰 도움

[기획보도 2] 팔만대장경, 한글 창제에 큰 도움

[앵커] 영화 ‘나랏말싸미’ 방영과 관련해 기획된 토크멘터리 한글 1부에서는 한글 창제 과정에서의 불교의 영향을 짚어봤습니다 패널들은 팔만대장경 안에 담긴, 오랜 시간 축적된 다양한 문자와 언어 이론이 훈민정음 창제에 큰 도움이 됐다고 강조했습니다 최준호 기자입니다 ------------------------------------- #한글창제 #팔만대장경 #한글날 [리포트] 서울 진관사 한문화체험관 동그라미에 훈민정음과 한글의 전문가들이 모였습니다 진관사는 세종대왕이 한글을 창제할 때 집현전 학사들에게 명령을 내려 책을 읽게 했던 곳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동국대학교 국어교육과 윤재웅 교수가 사회를 보는 가운데, ‘토크멘터리 한글-나랏말싸미는 역사왜곡인가?’ 1부가 막을 올렸습니다 1부는 ‘불교는 한글 창제에 어떤 영향을 주었는가?’를 주제로 진행됐습니다 중앙승가대 교수 자현스님, 고려대 정광 명예교수, 오윤희 전 고려대장경연구소장, 최시선 광혜원고 교장이 패널로 참석했습니다 윤재웅 / 동국대학교 국어교육과 교수 (앞으로 4회에 걸쳐서 한글의 창제부터 보급에 이르기까지의 감춰진 비밀을 열린 시각에서 분석, 검증해보고 한글 창제와 보급이 불교에 미친 영향력을 확인해보고자 합니다 ) 참석한 패널들은 훈민정음 창제가 당시 왕가 중심의 비밀 프로젝트였으며, 신미대사와 학승들이 나중에 참여해 집단지성을 이뤘다는 것에 입을 모았습니다 세종대왕과 신미대사가 혼자 만드는 것은 무리이며, 총감독자 세종대왕, 실무 TF팀장 신미대사의 개념으로 이해해야 한다는 의견이 나왔습니다 정광 / 고려대학교 국어국문학과 명예교수 (물론 처음에는 세종이 가족들을 데리고 혼자 했을지는 모르겠지만 점점 여러 유신들과 학승들의 도움으로 완벽한 글자로 가는 겁니다 그렇게 보는 것이 저는 옳다고 생각합니다 ) 패널들은 훈민정음의 창제 과정에서 팔만대장경 속에 있는 다양한 언어학적 체계와 지식, 문자들이 큰 영향을 끼쳤다고 말했습니다 그런 지식들을 창제 과정에 가져온 것이 당시 회암사에서 주석하며 고대 인도로부터 내려온 불교 전통을 배운 신미대사와 제자들이라는 겁니다 오윤희 / 전 고려대장경연구소장 (불교에서는 언어 이론이 굉장히 중요해요 그래서 그 이론이 풍부합니다 언해불전을 보면 한문을 우리말로 번역하는 과정인데 언어 이론이나 소통 이론, 번역 이론 등이 굉장히 완비돼 있습니다 ) 훈민정음 창제 과정의 비밀을 밝혀내는 ‘토크멘터리 한글’ 1부는 내일 오전 7시 30분과 저녁 7시 BTN불교TV를 통해 방영됩니다 BTN 뉴스 최준호입니다 ●BTN불교TV 유튜브 구독하기 (링크 누르고 구독 버튼 클릭!) ●BTN 붓다회 가입 (링크 누르고 가입 신청) 1855-0108 (정기후원) 불자여러분의 정기후원이 부처님법을 널리 홍포하는데 큰 힘이 됩니다 ● BTN불교TV 채널번호 안내 IPTV: KTolleh : 233번, SK B TV : 305번, LGU+TV : 275번(전국공통) SKYLIFE: 181번(전국공통) 지역케이블: 케이블 가입자의 경우 BTN채널번호가 지역별로 달라서 아래 주소를 클릭하셔서 확인하시면 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