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기행 - Korea travel_삼척 1부-바다를 닮은 사람들_#001
공식홈페이지 : 삼척 1부-바다를 닮은 사람들 , 세 번을 오르고 또 올라야 닿을 수 있다는 그 곳, 삼척 아득히 멀고 너른 동해바다와 한반도의 중추를 이루는 태백산맥을 따라 펼쳐진, 강원도 최남단에 위치한 삼척에는 산과 바닷길 따라 사람들의 이야기가 흐른다 산과 바다가 있어 살아갈 수 있는 곳, 삼척으로 떠나본다 1부 바다를 닮은 사람들 아직 어스름이 채 가시지 않은 삼척항, 등불들을 반짝이는 오징어배들이 삼척의 여름을 환하게 밝힌다 팔딱 거리는 은빛 오징어들을 싣고 간 곳은 삼척번개시장, 번개 같이 열렸다 파한다 하여 이름 붙여진 이 곳은 삼척항 가까이 자리 잡아, 갓 건져 올린 해산물들이 모여 최상의 신선도를 자랑한다 100여년의 오랜 역사를 가진 번개시장은 예전보다 그 규모가 줄었지만 여전히 삼척 사람들이 제일로 치는 시장이다 홍게배 선장 김동연씨는 오늘도 홍게를 찾아 먼 바다로 나선다 수심 800m, 깊은 바다 속에 던져진 통발을 힘껏 끌어올리면 붉은 빛 홍게들이 한 가득이다 달짝지근한 홍게살 한 입 꿀꺽 삼키면 오랜 시간 배를 타느라 쌓인 고단함이 씻겨 내려간다 함께 가자미를 잡아 온 최일봉, 전준자씨 부부는 예부터 남자 둘이 짝지어 바다 일을 해왔던 삼척에서 함께 배를 타는, 보기 드문 부부 어부이다 가자미 잡는데 방해된다며 배 위에선 말이 아닌 수신호를 주고받는 부부는 손발이 척척 맞아떨어진다 욕심내지 않고 바다가 내어 주는 만큼만 살겠다는 최일봉씨는 오늘도 아내와 함께 풍요로운 삼척 바다로 나간다 대한민국의 숨은 비경을 찾아 떠나는 공간여행 역사와 풍습, 건축, 문화의 향기를 느끼고 전달하는 아름다운 시간여행 이 프로그램은 우리들이 모르고 있는 또 다른 우리들의 이야기를 담아내는 살아있는 현장 다큐 멘터리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