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 보수 정객에 보수 언론까지 '사죄' 촉구 가세 / YTN

[앵커] 아베 총리가 전후 70주년 담화의 내용과 관련해 자문기구로부터 보고서를 제출받고 본격적인 문안 작성에 들어갔습니다 이런 가운데 보수 거물 정치인과 보수 언론이 침략을 인정하고 사죄할 것을 잇따라 촉구하고 나섰습니다 도쿄에서 최명신 특파원이 보도합니다 [기자] 오는 14일 발표되는 아베 총리의 전후 70주년 담화의 핵심 내용은 식민지배와 침략에 대한 반성과 사죄가 포함되느냐 여부입니다 아베 담화 관련 총리 자문기구는 보고서에 일본의 침략 행위를 인정하고, 식민지배에 대해 언급했습니다 또 '과거 전쟁에 대한 통절한 반성'이라는 표현은 넣었지만 사죄는 뺐습니다 사죄라는 단어를 명시하지 않은 채 역대 내각의 역사인식을 전체로서 계승하겠다는 아베 총리의 기존 입장을 되풀이한 것입니다 아베 총리는 이 보고서를 토대로 본격적인 문안 작성에 착수했습니다 [아베 신조, 일본 총리] "전후 70주년 담화는 발표 형식과 내용을 포함해 제출받은 보고서를 잘 읽은 다음 적절히 판단하겠습니다 " 이런 가운데 일본 보수 거물 정치인인 나카소네 야스히로 전 총리가 아베 총리를 정면으로 비판하고 나서 눈길을 끌었습니다 일본의 행위는 "틀림없는 침략"이었으며 아베 담화에 "역사의 부정적인 부분을 직시할 용기와 겸허함을 가져야 한다"고 지적했습니다 또 "국제적으로 통용되는 역사인식이 필요하다"며 역사수정주의 행보에 일침을 가했습니다 친아베 성향인 일본 최대 보수지 요미우리신문도 식민지배와 침략에 대한 사죄의 문구를 넣으라며 아베 총리를 압박했습니다 요미우리 신문이 '사죄'라는 단어를 언급한 것은 극히 이례적인 일로 아베 정권에게는 충격으로 받아들여지고 있습니다 역사인식과 안보 법안 역풍으로 사면초가에 몰린 아베 총리의 고민이 더욱 깊어지고 있습니다 도쿄에서 YTN 최명신입니다 ▶ 기사 원문 : ▶ 제보 안내 : 모바일앱, 8585@ytn co kr, #2424 ▣ YTN 유튜브 채널 구독 : [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 Korea News Channel YTN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