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시序詩 (윤동주 詩  정태준 作曲) 노래 솔뫼

서시序詩 (윤동주 詩 정태준 作曲) 노래 솔뫼

악보 : 서 시序詩 윤 동 주 죽는 날까지 하늘을 우러러 한 점 부끄럼이 없기를 잎새에 이는 바람에도 나는 괴로워 했다 별을 노래하는 마음으로 모든 죽어가는 것을 사랑해야지 그리고 나한테 주어진 길을 걸어 가야겠다 오늘밤에도 별이 바람에 스치운다 윤동주(尹東柱) (1917~1945) 본관 파평坡平) 북간도(北間島)출생 만주 북간도의 명동촌(明東村)에서 태어나 1941년에는 서울의 연희전문학교 문과를 졸업하고, 일본으로 건너가 도쿄에 있는 릿쿄대학 영문과에 입학하였다가(1942), 다시 도시샤대학 영문과로 옮겼다(1942) 학업 도중 귀향하려던 시점에 항일운동을 했다는 혐의로 일본 경찰에 체포되어(1943 7), 2년형을 선고받고 후쿠오카 형무소에서 복역하였다 그러나 복역중 건강이 악화되어 1945년 2월에 생을 마치고 말았다 유해는 그의 고향 용정(龍井)에 묻혔다 한편, 그의 죽음에 관해서는 옥중에서 정체를 알 수 없는 주사를 정기적으로 맞은 결과이며, 이는 일제의 생체실험의 일환이었다는 주장도 제기되고 있다 15세 때부터 시를 쓰기 시작하여 첫 작품으로 '삶과 죽음' , '초한대'를 썼다 발표 작품으로는 만주의 연길에서 발간된 (가톨릭 소년)지에 실린 동시 '병아리', '빗자루', 등이 있다 연희전문학교에 다닐 때에는 조선일보에 발표한 산문 '달을 쏘다', 교지 문우(文友)지에 게재된 '자화상', '새로운 길'이 있다 그리고 그의 유작(遺作)인 '쉽게 씌어진 시'가 사후에 경향신문에 게재되었다 그의 절정기에 쓴 작품들이 1941년 연희전문학교를 졸업하던 해에 (하늘과 바람과 별과 시)라는 제목으로 발간하려 하였으나 뜻을 이루지 못하였다 그의 자필 유작 3부와 다른 작품들을 모아 친구 정병욱과 동생 윤일주에 의해 사후에 그의 뜻대로 (하늘과 바람과 별과 시)라는 제목으로 정음사에서 출간되었다(1948) 그의 시는 어린 청소년기의 시와 성년이 된 후의 후기 시로 구분해 볼 수 있다 청소년기에 쓴 시는 암울한 분위기를 담고 있으면서 대체로 유년기적 평화를 지향하는 현실 분위기의 시가 많다 '겨울' '조개껍질' 등이 이에 속한다 후기인 연희전문학교 시절에 쓴 시는 성인으로서 자아성찰의 철학적 감각이 강하고, 일제 강점기의 민족의 암울한 역사성을 담은 깊이 있는 시가 주를 이룬다 '서시' '자화상' '또 다른 고향' '별 헤는 밤' '쉽게 씌어진 시' 등이 대표적인 그의 후기 작품이다 일제강점기에 짧게 살다간 윤동주는 어둡고 가난한 생활 속에서 인간의 삶과 고뇌를 사색하고, 일제의 강압에 고통 받는 조국의 현실을 가슴 아프게 생각한 고민하는 詩人이자 哲人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