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땅콩회항' 국토부 조사관 체포...압수수색 / YTN

'땅콩회항' 국토부 조사관 체포...압수수색 / YTN

[앵커] 대한항공 조현아 전 부사장의 '땅콩회항' 사건을 수사하고 있는 검찰이 국토교통부 조사관 1명을 체포하고 해당 조사관의 사무실과 자택을 압수수색하고 있습니다. 취재기자 연결해 자세한 내용 알아봅니다. 나연수 기자! 검찰이 국토부 조사관 체포와 압수수색에 나섰다고요? 어제 국토부에서 수사의뢰했던 조사관입니까? [기자] 이른바 '땅콩회항'과 관련한 국토부 조사에서 대한항공에 사전 정보는 건네는 등 유착관계에 있었다는 혐의를 받고 있는 조사관 김 모 씨입니다. 압수수색은 조금 전 10시 무렵 시작됐습니다. 검찰은 김포공항 인근에 있는 국토부 항공철도사고조사위원회와 김 조사관의 자택에 수사관들을 보내 이번 사건과 관련한 조사기록을 확보하고 있습니다. 또 김 조사관에 대한 체포영장을 발부받아 국토부 사무실에서 김 조사관을 체포했습니다. [앵커] 김 조사관, 정확히 어떤 혐의를 받고 있습니까? [기자] 국토교통부는 '땅콩회항' 사건과 관련해 대한항공에 봐주기 조사를 했다는 비판을 받고 있죠. 국토부 특별감사반은 대한항공 출신인 김 조사관이 대한항공 여 모 상무와 유착관계에 있다고 보고 어제 검찰에 수사를 의뢰했습니다. 조사 기간인 지난 7일부터 14일 사이 여 상무와 수십 차례 통화를 하다 특별감사가 시작되자 일부 문자 메시지 등을 삭제한 것으로 드러난 겁니다. 국토부 조사와 관련한 정보를 미리 건네고 두 사람이 함께 사전 조율했을 가능성이 높습니다. 국토부는 지난 8일 박창진 사무장 조사 당시 객실 담당 여 모 상무를 19분 동안 동석시키는 등 조사의 기본을 지키지 않았다는 지적을 받고 있습니다. 또 조현아 전 대한항공 부사장의 폭언 사실만 확인했을 뿐 폭행 여부나 비행기를 탑승게이트로 되돌린 경위는 밝히지 못 해 조사가 부실했다는 비판도 받고 있습니다. 지금까지 사회부에서 YTN 나연수입니다. ▶ 기사 원문 : http://www.ytn.co.kr/_ln/0103_2014122... ▶ 제보 안내 : http://goo.gl/gEvsAL, 모바일앱, [email protected], #2424 ▣ YTN 유튜브 채널 구독 : http://goo.gl/Ytb5SZ [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 Korea News Channel YTN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