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0마리도 안 남았는데…청주에 버려진 '댕기흰찌르레기' / SBS / #D리포트
온몸을 덮은 순백색 깃털에 머리 뒤편에는 댕기 모양의 깃 신비로움을 자아내는 눈 주변의 파란색 테두리 우리나라에서 흔히 볼 수 없는 국제적 멸종위기종 '댕기흰찌르레기'입니다 지난 19일, 청주동물원 앞에서 이 댕기흰찌르레기 2마리가 담긴 새장이 발견됐습니다 댕기흰찌르레기는 세계자연보호연맹 IUCN이 발간하는 적색 목록에서도 최상위 단계인 위급종에 속하는 조류입니다 위급종은 야생에서 매우 높은 절멸 위기에 처한 보호 대상입니다 [전재경/IUCN 한국위원회 이사 : 위급종일 경우 아차 하면 지구상에서 사라지거나 동물원에서만 볼 수 있는 수준을 말하죠 이미 어떤 개체가 위급종이다라고 판단하게 되면 이미 불이 난 상태라고 볼 수 있습니다 ] 주로 인도네시아 발리섬에 서식하는데, 관상용으로 남획되면서 세계적으로 자연에 남아 있는 개체 수가 백 마리도 채 안 되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청주동물원은 이 새들을 야생에 풀어주는 대신 직접 보호할 방침입니다 멸종위기종이지만, 국내에서는 생태교란종의 역할을 할 가능성이 있기 때문입니다 [김정호/청주동물원 사육팀장 : 이런 일들이 앞으로도 계속 있을 거라고 생각이 되는데 동물들이 들어왔을 때 우리가 어떻게 대처해야 하는지를 계속 생각해야 할 것 같아요 ] 댕기흰찌르레기가 동물원에 유기된 이번 사례는 멸종위기종이 여전히 음지에서 거래되고 있는 현실도 보여주고 있습니다 (취재 : 김세희 CJB / 영상취재 : 이천기 CJB / 제작 : 디지털뉴스편집부) ☞더 자세한 정보 ☞[D리포트] 기사 모아보기 #청주 #댕기흰찌르레기 #인도네시아 #SBS뉴스 #D리포트 ▶SBS 뉴스 채널 구독하기 : ♨지금 뜨거운 이슈, 함께 토론하기(스프 구독) : ▶SBS 뉴스 라이브 : , ▶SBS 뉴스 제보하기 홈페이지: 애플리케이션: 'SBS뉴스' 앱 설치하고 제보 - 카카오톡: 'SBS뉴스'와 친구 맺고 채팅 - 페이스북: 'SBS뉴스' 메시지 전송 - 이메일: sbs8news@sbs co kr 문자 # 누르고 6000 전화: 02-2113-6000 홈페이지: 페이스북: X(구:트위터): 카카오톡: 인스타그램: Copyright Ⓒ SBS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