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막뉴스] 입학하자마자 두들겨 맞은 중학교 신입생의 충격 상황 / KBS 2024.03.12.
가슴과 몸에 발로 밟히거나 주먹으로 맞은 멍 자국이 선명합니다 얼굴은 벌겋게 부어 올랐고, 머리에는 찢어진 상처가 남았습니다 지난 6일, 상급생 10여 명에게 집단 폭행을 당한 중학생 A 군입니다 신입생인 A 군은 친분이 없던 상급생들이 존댓말을 쓰지 않았다는 이유로 1시간 넘게 때리고 욕했다고 주장합니다 [A 군/중학생/음성변조 : "'몽키스패너'라고 아세요? '찍어서 이거(팔) 부러뜨리고, 난 그냥 소년원 가야겠다', 이런 식으로 위협하고… "] A 군은 당시 근처를 지나던 시민이 신고해 경찰이 출동하고 나서야 현장을 벗어날 수 있었습니다 두개골·안면 골절과 타박상 등의 진단을 받은 A 군은 현재 병원에 입원해 치료를 받고 있습니다 [A 군 아버지/음성변조 : "경찰차가 와 있다고, 빨리 오라고… (아들이) 다쳤다고 해서 갔더니, 순찰차 타고 내리는데 막 얼굴이 엉망이에요 "] 경찰은 일부 가해자를 특정하고 수사에 나섰습니다 학교 측과 충북교육청도 사실 관계를 확인하고 있습니다 [A 군 아버지/음성변조 : "우리 애가 이렇게 당한 것도, 다음 애들도 또 당할거고… 이거 어떻게 학교를 보내겠느냐고요 "] 충북에서 발생한 학교 폭력은 정식 신고된 것만 2022년 기준으로 2천 6백여 건 이 가운데 중학교에서 일어난 사건이 48%로 천 2백여 건에 달합니다 KBS 뉴스 송근섭입니다 ▣ 제보 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 전화 : 02-781-1234 ◇ 홈페이지 : ◇ 이메일 : kbs1234@kbs co kr #학교폭력 #학폭 #집단폭행