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엔총회 계기 2차 핵담판 급물살…트럼프 "서두르진 않아" / 연합뉴스TV (YonhapnewsTV)
유엔총회 계기 2차 핵담판 급물살…트럼프 "서두르진 않아" [앵커] 미국 뉴욕에서 열린 유엔 총회를 계기로 북미 대화국면이 그야말로 숨가쁘게 돌아가고 있는 모습입니다. 남북미 정상 간 소통이 밑거름이 됐다는 평가인데요. 트럼프 대통령은 다만 "서두르지는 않겠다"는 입장도 분명히 했습니다. 워싱턴에서 송수경 특파원입니다. [기자] 지난 25일 유엔 총회 연설에서 "전쟁의 망령 대신 대담하고 새로운 평화"를 언급하며 대북 정책의 일대 전환을 선언한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 [도널드 트럼프 / 미국 대통령] "우리는 많은 나라의 지지 속에서 전쟁의 망령을 대담하고 새로운 평화의 추구로 대체하기 위해 북한과 대화하고 있습니다." 1년 전 같은 자리에서 북한을 향해 '완전 파괴'를 언급했던 것과 비춰볼 때 극적인 반전입니다. 특히 북미 외교수장의 회담 직후 마이크 폼페이오 국무장관의 4차 방북이 성사되면서 양측 간 물밑접촉에 상당한 진전이 있다는 신호로 읽힙니다. 김정은 위원장이 초청한 만큼 미국이 강조하는 '올바른 여건'에 북한이 어느 정도 부응할 지도 주목됩니다. [도널드 트럼프 / 미국 대통령] "우리는 북한을 비핵화하고 있습니다. 우리는 북한과 매우 훌륭한 관계를 가지고 있습니다." 일각에서는 미국이 '선 핵신고'를 주장하는 기존 원칙에서 다소 유연한 태도로 돌아선 것이 아니냐는 관측도 나옵니다. 다만 2차 정상회담 등 비핵화 협상을 시간에 쫓겨 성급하게 밀어붙이지는 않겠다는 뜻은 분명히 했습니다. [도널드 트럼프 / 미국 대통령] "북한 문제 대처에 서두를 필요가 없으며 북핵협상 타결에 도달하는 데 2년, 3년이 걸리든 혹은 5개월이 걸리든 문제가 되지 않습니다." 2차 북미정상회담으로 가는 길이 순조롭더라도 결국 북미관계를 새로 정립하는 '빅딜'은 두 정상의 직접담판을 통해 결정될 것이라는 관측이 나오는 이유입니다. 워싱턴에서 연합뉴스 송수경입니다. 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 카톡/라인 jebo23 ▣ 연합뉴스TV 유튜브 채널 구독 https://goo.gl/VuCJMi ▣ 대한민국 뉴스의 시작 연합뉴스TV / Yonhap News TV http://www.yonhapnews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