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군 포로, 한국 송환 가능"…우크라 정부 측 첫 입장 [MBN 뉴스센터]

"북한군 포로, 한국 송환 가능"…우크라 정부 측 첫 입장 [MBN 뉴스센터]

【 앵커멘트 】 우크라이나에서 붙잡힌 북한군 포로가 얼마 전 한국에 가기를 원한다고 밝힌 것 기억하실 겁니다. 우리 정부도 귀순 의사가 확인되면 수용한다는 원칙을 밝힌 바 있는데, 우크라이나 군 당국이 한국 송환이 가능할 것이라는 입장을 내놨습니다. 북한군 포로의 한국 송환에 대한 우크라이나 정부 측 입장은 이번이 처음입니다. 이승민 기자입니다. 【 기자 】 '인민군 안에서 포로는 변절과 같다', 붙잡힐 경우 자폭하라고 지시를 받은 북한군 포로 리 모 씨는 한국에 가고 싶다고 말했습니다. ▶ 인터뷰 : 리 모 씨 / 북한군 포로 "우선 난민 신청을 해서 대한민국에 갈 생각입니다." 또 다른 포로인 21살 백 모 씨도 한국행을 고려하고 있습니다. ▶ 인터뷰 : 백 모 씨 / 북한군 포로 "(대한민국 가는 것에 대해서도 생각해 보셨나요?) 고향으로 가지 못할 경우에는 그것도 생각해서…." 이와 관련해 우크라이나 정부 측 인사가 북한군의 한국 송환이 가능하다는 입장을 처음으로 밝혔습니다. 안드리 체르냐크 국방부 정보총국 대변인은 언론 인터뷰에서 "한국의 국가정보원, 특수 부대와 탄탄한 관계를 유지하고 있다"면서 "북한군 포로의 한국 송환이 가능할 수 있다"고 말했습니다. 외교부는 본인의 의사에 반해 박해받을 위협이 있는 곳으로 송환되어서는 안 된다며 우리 입장을 우크라이나 측에 전달했다고 밝힌 바 있습니다. ▶ 인터뷰(☎) : 양무진 / 북한대학원대학교 교수 "인도적인 관점의 메시지가 하나 있고, 또 다른 한편으로는 우리 측에 그만큼의 이런 군사적 지원이라든지. 간접적인 메시지도 담겨 있는…." 북한이 파병을 인정하지 않는 상황에서 포로의 거취는 전쟁 당사국인 우크라이나의 결정이 무엇보다 중요했던 만큼 한국행 가능성이 커졌다는 전망이 나옵니다. MBN뉴스 이승민입니다. [[email protected]] 영상편집 : 송지영 그 래 픽 : 이은재 영상제공 : 조선일보 ☞ MBN 유튜브 구독하기 ☞ https://goo.gl/6ZsJGT 📢 MBN 유튜브 커뮤니티 https://www.youtube.com/user/mbn/comm... MBN 페이스북   / mbntv   MBN 인스타그램   / mbn_new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