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량 666대 불탄 천안 아파트 지하주차장…매캐한 냄새에 숨이 턱
지난 11일 충남 천안시 서북구 불당동의 한 아파트 지하주차장에서 출장 세차를 나왔던 승합차가 폭발했다 차량 소유주인 A씨(30대 남성)가 차 안에서 담뱃불을 불이던 순간 트렁크 쪽에서 ‘펑~’ 하는 소리와 함께 불길이 치솟았다 A씨가 긴급하게 119에 신고했지만, 불길이 순식간에 지하주차장으로 번지면서 수백여 대의 차량이 불에 타는 피해를 입었다 사고 발생 일주일 만인 18일 오후 2시쯤 불이 난 아파트를 찾았다 아파트 주변에 도착하자 화재로 인한 냄새가 진동했다 입구에서 만난 주민은 “지금은 그나마 참을만 하다”고 말했다 지하주차장으로 들어가는 차량 출입구는 연기를 빼내느라 대형 환풍기 수십 여대가 굉음을 내며 작동 중이었다 아파트 지상 1층 출입구를 통해 계단을 타고 내려가자 메케한 냄새가 코를 찔러 숨쉬기가 어려울 정도였다 #천안아파트 #지하주차장 #화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