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향신문] 장그래를 정규직으로…'장그래 살리기 운동본부' 출범
정부가 내놓은 '비정규직 종합대책'을 저지하고 비정규직 노동자의 실질적인 권리를 보장하기 위해 민주노총, 민변, 참여연대 등 국내 300여개 단체가 모여 '장그래 살리기 운동본부'를 출범했다 장그래 살리기 운동본부는 18일 오전 서울 정동 프란치스코 교육회관에서 출범 기자회견을 열고 "노동인권 사각지대에서 고통 받고 있는 수많은 전국의 '장그래'들과 함께 어깨를 걸고 나아갈 것"이라고 밝혔다 이들은 "작년 12월 29일 정부가 발표한 비정규직 종합대책에는 '법적 초과근로시간은 늘이고 임금은 더 낮게, 해고는 쉽게, 비정규직은 많이'가 숨어 있다"면서 종합대책의 전면 폐기와 최저임금 1만원 인상을 촉구했다 정부가 발표한 비정규직 종합대책에는 최저임금 인상, 35세 이상 근로자 최장 4년까지 동일 직장서 근무 가능, 계약횟수 2년간 3회로 제한 등의 내용이 담겼다 이는 기존 비정규직 사용기간 2년을 4년으로 연장한 점, 이직수당 10% 지급 항목 신설, 3개월 이상 근무 시 퇴직금 지급 등의 문제로 노사 모두의 반발을 사고 있다 기자회견 후 참가자 100여명은 대한문을 지나 중앙우체국까지 인도 2 3㎞를 행진했다 장그래 살리기 운동본부는 비정규직 대책의 문제점을 담은 의견서를 정부에 제출하는 한편 전국을 돌며 비정규직 처우 개선을 주제로 강연회와 토론회 등을 열고 캠페인을 진행할 계획이다 〈 유명종 PD / yoopd@khan co kr 〉 경향신문 홈페이지 경향신문 페이스북 경향신문 트위터 스포츠경향 홈페이지 스포츠경향 페이스북 스포츠경향 트위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