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군 성추행·사망 사건 엄벌 촉구..."군 문화 개혁해야" / YTN
공군 여성 부사관 성추행·사망 사건 엄벌 촉구 부대 정문에 국화꽃 헌화하며 피해자 애도 "병영 문화를 인권 친화적으로 개선해야" [앵커] 충남지역 시민사회단체와 진보정당이 '공군 여성 부사관 성추행·사망 사건' 가해자를 엄벌해달라고 공군 부대 앞에서 집회를 열었습니다 또 더는 비극적인 사건이 발생하는 것을 내버려두면 안 된다며 국가가 나서 군대 문화를 과감히 개혁해야 한다고 주장했습니다 이상곤 기자입니다 [기자] "가해자를 엄벌하라! 엄벌하라! 엄벌하라! 엄벌하라!" 충남 서산시 공군 20전투비행단 정문 앞에 시민사회단체와 진보정당 관계자들이 모였습니다 이들은 공군 여성 부사관 성추행·사망 사건 가해자와 사건 은폐를 시도한 간부들을 철저히 수사해 엄벌하라고 촉구했습니다 [조지영 / 민주노총 세종충남본부 여성국장 : 가해자는 성추행을 저질러 여성 직업군인의 존엄을 짓밟았고, 공군은 사건을 은폐한 것도 모자라 사실상 피해자를 사지로 내몰았다 ] 굳게 닫힌 정문에는 숨진 공군 부사관의 안타까운 죽음을 애도하는 국화꽃이 꽂혔습니다 참가자들은 이번 사건이 국가 기관의 폭력과 인권유린으로 발생했다며 참담한 심정을 전했습니다 [권경숙 / 충남시민사회단체연대회의 공동대표 : 군대 내 성폭력 문제가 끊이지 않고 발생되는 현실이 성폭력 문제가 제대로 조사되지 않은 채 피해자가 오히려 더 힘들고 괴로워하는 현실이 너무나 처참하고 참담합니다 ] 반복되는 성범죄에 대한 악연의 연결고리를 끊기 위해서는 병영 문화를 인권 친화적으로 개선해야 한다고 주장했습니다 이를 위해서는 가해자 처벌에만 그치지 말고 국가가 법과 제도를 과감히 개혁해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이진숙 / 충남인권위원장 : 국가가 국민을 보호할 수 있도록 차별의 피해를 당하지 않을 수 있도록 법과 제도를 갖춰야 할 것입니다 아직까지도 우리 사회에 차별금지법이 없는 이유가 바로 이러한 억울한 죽음의 원인입니다 ] 집회 참가자들은 공군부대 감찰안전실장에게 이번 사건에 대한 항의서한을 전달하고 청와대에도 군 개혁을 요구하는 편지를 보냈습니다 YTN 이상곤[sklee1@ytn co kr]입니다 ※ '당신의 제보가 뉴스가 됩니다' YTN은 여러분의 소중한 제보를 기다립니다 [카카오톡] YTN을 검색해 채널 추가 [전화] 02-398-8585 [메일] social@ytn co kr [온라인 제보] ▶ 기사 원문 : ▶ 제보 하기 : ▣ YTN 유튜브 채널 구독 : ⓒ YTN & YTN plus 무단 전재 및 재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