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분야 TV토론…개헌·대북정책·대장동 '난타전' / 연합뉴스TV (YonhapnewsTV)
정치분야 TV토론…개헌·대북정책·대장동 '난타전' [앵커] 대선을 12일 앞두고 조금 전 정치 분야를 주제로 한 대선후보 TV토론이 끝났습니다 정치 개혁 방안과 대북 정책 등에서 입장차가 극명하게 드러나면서 난타전이 벌어졌습니다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구하림 기자 [기자] 네,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후보와 국민의힘 윤석열 후보는 토론이 시작되자마자 신경전을 벌였습니다 윤 후보는 최근 민주당 송영길 대표가 선거제도 개편 등 정치개혁 화두를 던진 것에 대해 '정치쇼'라고 꼬집으면서, 정권교체라는 민심의 흐름을 정치교체라는 프레임으로 치환하려 한다고 주장했습니다 이에 이 후보는 민주당과 자신은 민의가 충실히 반영되는 정치개혁을 꾸준히 추진해왔다고 반박했고, 선거제 개편에 반하는 위성정당을 먼저 시도한 것은 국민의힘이었다 맞불을 놓았습니다 두 후보는 우크라이나 사태와 대북정책을 두고도 정반대 의견 보이며 맞붙었는데요 이 후보는 선제타격을 언급하는 윤 후보의 발언이 너무 거칠다며, 전쟁을 너무 쉽게 생각하는 것 아니냐, 선제타격이라는 말을 자제할 생각이 없느냐고 물었습니다 윤 후보는 이 후보의 안보관이 부족하다고 맞받으면서, 평화를 위해 확실한 억지력을 가져야 한다고 강조했는데요 이 후보가 군 통수권자로서의 역할을 잘 할 수 있을지 걱정된다고 지적했습니다 윤 후보와 국민의당 안철수 후보 사이, 단일화에 대한 온도차도 극명히 드러났습니다 안 후보는 단일화 가능성에 대해서 "이미 다 결렬됐다고 선언했다"고 했는데요 곧바로 윤 후보가 "노력하고 있다"고 정정하자, 안 후보는 "끝난 일"이라며 분명하게 정리했으면 좋겠다고 못 박았습니다 정의당 심상정 후보는 양당제의 고질적 병폐를 강조하면서 다당제로의 개혁이 필요하다고 거듭 강조했습니다 이재명, 윤석열 두 후보 모두를 향해 다당제로의 개혁에 진정성이 있느냐 물으면서, 말보다 실천이 중요하다, 정치 개혁을 선거 득실에 이용하지 말자고 강조했습니다 정치 분야 주제 토론이었지만 이른바 대장동 토지개발 의혹을 둘러싼 이재명, 윤석열 두 후보의 날선 공방도 이어졌습니다 윤 후보는 정민용 변호사의 서류결재 내역 등 이 후보의 연루 정황이 드러났다고 주장하면서, 이 후보가 대장동 의혹의 몸통이라고 몰아붙였습니다 이에 이재명 후보는 부산저축은행비리 수사를 봐준 것은 윤석열 후보 본인 아니냐며, 왜 대장동 관련 불법대출 의혹만 기소를 하지 않았느냐고 응수했습니다 지금까지 보도국에서 전해드렸습니다 (halimkoo@yna co kr) #대선TV토론 #이재명 #윤석열 #안철수 #심상정 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 카톡/라인 jebo23 ▣ 연합뉴스TV 유튜브 채널 구독 ▣ 대한민국 뉴스의 시작 연합뉴스TV / Yonhap News TV