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백신 맞으면 다음달부터 ‘푸껫 관광’…해외여행 재개 신호탄? / KBS 2021.06.07.
우리에게도 친숙한 관광지죠. 태국 푸껫이 다음달부터 백신을 맞은 해외 관광객에 대해 격리 없이 입국을 허용하기로 했습니다. 다시 열리는 해외여행길의 신호탄이 될 것 같은데요. [리포트] 인파가 넘치던 모래사장엔 인적이 뚝 끊어졌습니다. 리조트도, 쇼핑몰도 텅 비었습니다. 도시 전체가 마치 유령 도시처럼 변해갑니다. 하지만 다음달부터 백신을 두번 맞은 관광객은 누구든 푸껫에 들어올 수 있습니다. 6세 이하 자녀는 부모를 동반하면 되고, 18세 이하 청소년은 백신을 맞지 않아도 입국 뒤 코로나 검사를 받으면 됩니다 14일 이상 푸껫에 머문 관광객은 방콕 등 태국 대부분의 지역을 여행할 수도 있습니다. 이를 위해 37만 명의 푸껫주민 중 60%가 이미 한번 이상 백신을 맞았습니다. [삐아퐁 추웅/푸껫주 부지사 : "이 계획을 위해 정부는 93만회분의 백신을 제공했습니다. 이달말까지 주민의 70%가 접종할 것입니다."] 반대로 백신을 맞지 않은 태국 국민의 푸껫 관광은 사실상 금지됐습니다. '푸껫 관광 샌드박스'라고 이름 붙여진 이 계획에는 하루라도 빨리 해외관광객을 받겠다는 태국 정부의 의지가 담겨있습니다. 문제는... 코로나 확진자가 다시 급증하고 있다는 것입니다 4월부터 확진자가 하루 2~3천 명씩 나오는 데다. 영국과 인도 변이바이러스까지 확인됐습니다. 끄라비와 꼬사무이 등 태국의 다른 주요 관광지의 개방은 미뤄졌습니다. [쁘라윳/태국 총리 : "전반적으로 정부는 이 모든 상황을 통제할 수 있습니다."] 태국 정부는 3분기에만 10만 명의 해외 관광객이 푸껫을 찾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오는 10월에는 백신을 맞은 외국인에게 방콕 등 대부분의 도시를 개방한다는 계획입니다. 방콕에서 KBS 뉴스 김원장입니다. 촬영기자:이윤민/영상편집:권형욱/그래픽:한종헌 ▣ KBS 기사 원문보기 : http://news.kbs.co.kr/news/view.do?nc... ▣ 제보 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 전화 : 02-781-1234 ◇ 홈페이지 : https://goo.gl/4bWbkG ◇ 이메일 : [email protected] #코로나19 #해외여행 #태국_푸껫