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악관 최초 여성 비서실장 탄생... 와일스, 대선 승리 1등 공신?
【앵커】 도널드 트럼프 미 대통령 당선인이 집권 2기 백악관 첫 비서실장으로 수지 와일스 공동선거대책위원장을 지명했습니다. 미 역사상 첫 여성 비서실장인데, 장관 자리를 둘러싼 하마평도 시작됐습니다. 이상호 기자입니다. 【기자】 트럼프 당선인은 대선 승리 1등 공신으로 통하는 수지 와일스 공동선거대책위원장을 백악관 비서실장으로 지명했습니다. 트럼프는 성명을 통해 "와일스는 강인하고 혁신적이며 보편적으로 존경받는 인물로, 미국을 다시 위대하게 만들기 위해 끊임없이 노력할 것"이라고 치켜세웠습니다. 또 "와일스가 미국 역사상 최초의 여성 백악관 비서실장이 된 것은 그에 걸맞는 영광"이라며 "미국을 자랑스럽게 만들 것을 의심치 않는다"고 강조했습니다. 최초의 여성 비서실장이 된 와일스는 앞으로 백악관 정책과 운영을 총괄하는데, 트럼프 측근들이 백인 남성 위주라는 이미지를 완화할 것으로 보입니다. [도널드 트럼프 / 미국 대통령 당선인 (지난 6일): 수지 와일스는 뒤에 있는 것을 좋아하지만 뒤에 있을 사람이 아닙니다.] 외신은 와일스가 비서실장이 되는 조건으로 대통령이 집무실에서 만나는 사람을 자신이 통제할 수 있는 권한을 요구했다고 전했습니다. 트럼프 1기 백악관이 비선 논란에 시달렸던 것을 의식해 '문고리 권력'을 직접 나서 차단하겠다는 것으로 해석됩니다. 내각 구성에 대한 하마평도 본격적으로 이뤄지고 있습니다. 국제 외교에 영향을 줄 국무장관에는 러닝메이트 후보였던 마르코 루비오 플로리다 상원의원이 거론되고 있습니다. 재무장관에는 해지펀드 매니저 스콧 버센트와 존 폴슨 등이 하마평에 올랐습니다. OBS뉴스 이상호입니다. #미국 #트럼프 #대통령 #최초 #여성비서실장 #백악관 #와일스 ▶ OBS 뉴스 채널 구독하기 / @obs3660 ▶ OBS 뉴스 기사 더보기 PC : http://www.obsnews.co.kr 모바일 : http://m.obs.co.kr ▶ OBS 뉴스 제보하기 이메일 : [email protect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