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ARF 외교장관회의…의장성명에 사드 포함되나
오늘 ARF 외교장관회의…의장성명에 사드 포함되나 [앵커] 라오스의 수도 비엔티안에서 열리고 있는 아세안 연례 외교장관회의가 막바지에 다다르고 있습니다 한반도 사드 배치 이후 처음 만나는 한중 외교수장의 행보에 관심이 쏠렸었는데요 왕이 중국 외교부장은 여러 차례 사드 배치에 대한 불만을 표시했고, 이에 윤병세 장관은 '추신지불, 전체제근''붕산개도 우수탑교' 등의 고사성어까지 쓰며 중국 측을 설득하려 애썼습니다 하지만 파열음을 냈던 한중 외교수장은 다자회의에서 다시 조우했지만 인사는 나누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한편, 이번 회의의 하이라이트이자 북핵 외교전의 본게임이라고 할 수 있는 ARF 외교장관회의가 진행되고 있습니다 중국 등이 한반도 사드배치에 반대 목소리를 내는 것으로 알려져 회담 결과인 의장성명에 관심이 쏠리고 있습니다 라오스 현지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팽재용 기자, 전해주시죠 [기자] 네, 저는 라오스 비엔티안의 국립컨벤션센터에 나와있습니다 오후부터 북한이 참여하는 역내 유일의 다자협의체인 아세안지역안보포럼 ARF가 시작됐습니다 예정보다 약 2시간 늦게 시작됐는데요 각국 외교장관들은 ARF 비공식 자유토론과 총회를 통해 북핵과 주한미군 사드의 한반도 배치문제, 남중국해 문제 등 역내 정세와 현안에 대한 자국의 입장을 밝혔습니다 우리 측 정부대표인 윤병세 외교부 장관은 북핵 위협을 강조하며 대북제재 확산을 촉구할 것으로 알려졌는데요 하지만 중국 등이 의장성명 초안에 한반도 사드 배치 관련 내용을 포함하려는 움직임이 있어 대책마련에 부심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이에 외교부 관계자는 의장성명 초안은 회의 참석 국가의 의견을 모두 반영한다며 최종 성명서에는 내용이 조율될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한편 라오스에서 취재진에게 침묵을 지켜 온 북한의 리용호 외무상이 공개 발언에 나설지도 주목되는데요 그는 어제 ARF 환영 만찬 참석 후 나오는 길에 기자회견을 할 것이냐는 한국 기자의 질문에 "네"라고 답해 눈길을 끌었습니다 현재까지 북한의 정확한 기자회견 시기와 장소는 아직 알려지지 않고 있습니다 지금까지 라오스 비엔티안에서 전해드렸습니다 연합뉴스TV : 02-398-4409(제보) 4441(기사문의), 카톡/라인 jebo23 (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