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레스고]통합당 국회 일정 전면 보이콧…현장연결

[프레스고]통합당 국회 일정 전면 보이콧…현장연결

【 앵커멘트 】 21대 국회가 시작하자마자 파행입니다. 원 구성을 둘러싼 갈등이 더불어민주당의 상임위원장 단독 선출로 폭발하면서 미래통합당은 향후 의사일정 전면 보이콧을 선언한 상황인데요. 국회에 나가있는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최은미 기자! 【 기자 】 네, 제가 지금 서 있는 이곳은 국회 본관 미래통합당 원내대표실 앞입니다. 조금 뒤 3시부터 이곳에서 통합당 긴급 중진 간담회가 예정돼있는데요. 어제 사태에 책임을 지고 주호영 원내대표가 사의를 표명한 뒤 국회를 떠났거든요. 국회 파행 상황에서 당장 원내 사령탑조차 상황이라 대책을 마련하기 위해 급하게 소집한 자리입니다. 주 원내대표를 다시 설득해 데려올지, 새로 지도부를 구성할지 등을 놓고 다양한 논의들이 진행될 것으로 보입니다. 오전 김종인 비대위에서도 관련 논의가 진행됐는데요. 김 위원장은 주 원내대표 거취를 묻는 기자들의 질문에 "당연히 돌아올 것"이라며 설득하고 있음을 시사했습니다. 주 원내대표 역시 전화통화에서 "며칠 쉬겠다"고 했다는 게 김 위원장 설명인데요. 의원들이 의총에서 주 원내대표 재신임을 의결했고, 비대위에서도 재신임으로 의견을 모은 만큼, 아직 후임을 논하긴 이르다는 이야기도 나옵니다. 【 앵커멘트 】 미래통합당 분위기는 어떻습니까. 【 기자 】 국회의장이 상임위원장 쪼개기 선출 절차를 진행한 데 이어 상임위원까지 강제 배정하자 미래통합당 의원들은 망연자실한 모습입니다. 국회의장에 의해 6개 상임위에 강제 배정된 통합당 의원은 모두 45명인데요. 이들 중 20여 명은 오늘 아침 의장실을 항의방문해 배정을 취소하라고 요구하기도 했습니다. 당시 상황 직접 보시죠. ▶ 인터뷰 : 김성원 / 미래통합당 원내수석부대표 "강제 배정된 상임위원 바로 취소하고 철회해 주시길 강력하게 말씀드렸고요." ▶ 인터뷰 : 한민수 / 국회 공보수석 "어제 나는(박병석 국회의장) 최소한의 상임위원장을 선임했다. 항의만으로 끝나지 않았고요." 항의만으로 끝나지 않았고요. 45명 모두 함께 배정된 상임위원직에서 일괄 사임하는 절차를 진행하겠다는 게 통합당 입장입니다. 일부 의원들은 이미 사임계를 제출하기도 했습니다. 【 앵커멘트 】 조금 전 2시부터 어제 구성된 6개 상임위원회 전체회의가 일제히 열리지 않았나요? 통합당 의원들은 모두 안 간 것입니까? 【 기자 】 네, 맞습니다. 통합당 의원들은 보이콧을 선언하고 참석하지 않았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법사위를 포함한 6개 상임위는 회의를 강행했고요, 간사를 선출하고 업무보고도 받았습니다. 김태년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는 어제 선출된 6개 상임위원장과 간사 내정자들을 한 데 불러 모아놓고 상임위 자체 심사와 입법활동을 서둘러달라고 당부했는데요. 같이 보시죠. ▶ 인터뷰 : 김태년 /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 "민주당은 당장 오늘부터 상임위를 비상 가동해 국난 극복을 위한 집권당의 모든 책임을 다하겠습니다. 3차 추경안이 타이밍을 놓치지 않도록 위원장이 선출된 상임위부터 곧바로 추경 심사를 시작하게 하겠습니다. 코로나 위기 극복 및 민생입법과제를 면밀하고 속도감 있게 추진하겠습니다." 지금까지 국회에서 전해드렸습니다. 현장연결 : 조병학 PD 영상편집 : 이재형 박찬규 신유나 PD ☞ MBN 유튜브 구독하기 ☞ https://goo.gl/6ZsJGT 📢 MBN 유튜브 커뮤니티https://www.youtube.com/user/mbn/comm... MBN 페이스북   / mbntv   MBN 인스타그램   / mbn_news   #MBN #MBN뉴스#MBN프레스룸#21대국회#미래통합당