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요진단 라이브] 4·15 총선 D-10…판세와 전략은? / KBS뉴스(News)
■ 진행 : 박태서 ■ 대담 : 이근형 더불어민주당 전략기획위원장, 박형준 미래통합당 공동선대위원장 박태서 : 여러분 안녕하십니까? 4.15 총선이 열흘 앞으로 다가왔습니다. 그래서 오늘 저희는 더불어민주당과 미래통합당의 총선 컨트롤타워 선거 사령탑을 직접 초대했습니다. 각 당이 바라보고 있는 현재 판세, 핵심 선거 전략, 몇 석을 목표로 하는지 등을 유권자들 궁금해하시는 얘기 직접 풀어보겠습니다. 이번 총선은 코로나19 사태 때문에 그야말로 전례 없는 선거가 될지 모르겠습니다. 투표 개표를 둘러싼 다양한 논란을 중앙선거관리위원회 사무총장한테 직접 듣겠습니다. 자, 그럼 본격 대담에 들어가겠습니다. 열흘 앞으로 다가온 총선 얘기 직접 나눠보겠습니다. 오늘 나오신 두 분 정식으로 소개해드릴 텐데요. 원내 1, 2당에서 지금 총선 전략을 직접 짜고 주도하고 계시는 선거 사령탑입니다. 먼저 더불어민주당 선대위 종합상황실장을 맡고 있죠? 이근형 당 전략기획위원장입니다. 안녕하세요? 이근형 : 안녕하세요? 박태서 : 미래통합당 박형준 선대위원장 모셨습니다. 나와주셔서 고맙습니다. 박형준 : 안녕하세요? 박태서 : 지금 선거전이 한창인데 시간 내주셔서 대단히 감사하다는 말씀 다시 한번 드리고요. 공식 선거전이 지금 시작된 지 오늘로 나흘째인데요. 먼저 이근형 위원장님 현장 분위기 어떻습니까? 이근형 : 글쎄요. 어제 정부가 사회적 거리두기를 2주 더 연장을 했습니다. 그런 상황에서 저희 당은 선거운동을 하긴 해야겠습니다만 그래도 국민들한테 이런 불편함을 요구하고 있는 상황에서 너무 좀 조용하게 선거를 치르자고 하는 그런 기조를 유지해가고 있습니다. 상당 기간 동안 끝까지 이 기조를 유지할 수밖에 없지 않나 싶습니다. 박태서 : 박 위원장님은 어떻습니까? 현장 민심. 박형준 : 부자 몸조심하는 것 같은데요. 박태서 : 그런가요? 박형준 : 저도 요즘 유세 다니는데요. 요새 다녀 보면 소위 거리 민심, 바닥 민심은 야당에 불리하지 않은 것 같아요. 그런데 실제로 이게 전체 지금 상황이 코로나 위기 때문에 덮고 있죠. 그래서 야당 입장에서는 선거 열기를 좀 끌어올려야 되는데 그 점에 좀 한계가 있고요. 그런 면에서 이제 원래 선거에 기본적인 구도 속에서 우리가 기대하는 바라는 게 원했던 만큼 지금 표출되지 않고 있다는 아쉬움은 좀 있죠. 박태서 : 그렇습니까? 현재 판세를 대체적으로 크게 한번 분석해서 개괄적으로 본다면 어떻습니까? 민주당에서 보시기에. 이근형 : 글쎄요. 부자 몸조심이란 말씀하셨는데 야당에서는 소위 샤이 보수표를 상당히 기대하고 있는 거 아닙니까? 박태서 : 그런 것 같아요. 이근형 : 그런데 이제 저희도 그 부분을 좀 걱정을 합니다. 저희는 기본적으로 지금 여론조사 나오는 걸 보면 대체로 저희한테 좀 유리한 결과가 나오긴 하는데 이 자체를 다 액면 그대로 받아들이기는 좀 어려울 것 같고요. 특히 수도권 중심으로 해서 분위기는 좀 괜찮은 것 같습니다. 지난 4년 동안 20대 국회에서 야당.. 여당도 책임이 없다고 할 수는 없습니다마는, 야당의 발목 잡기 양상이 워낙 제가 다 설명을 굳이 드릴 필요는 없겠습니다마는 한 가지만 말씀드리더라도 국회 보이콧 한 게 22번입니다. 전체 국회 열리는 횟수를 감안해보자면 거의 모든 국회마다 정상적으로 열린 적이 거의 없다, 이렇게 볼 수 있는 것이죠. 그러다 보니까 국민들의 어떤 국회에 대한 심판 그리고 야당에 대한 그런 부정적인 그런 평가 이런 것들이 누적이 돼서, 특히 그런 부분이 수도권 쪽에서 저희한테 우호적인 그런 민심으로 나타나고 있는 것 같습니다. 박태서 : 민주당에서는 일단 수도권을 중심으로 해서 나름의 긍정적인 흐름 같은 게 지금 잡히고 있다는 그런 분석인 것 같은데 방금 얘기하신 것도 있습니다만 어떻게 보시는지요. 박형준 : 우선 지금 미래통합당이 과거 자유한국당의 한계를 극복하고자 태어난 정당이고요. 그래서 범중도세력까지 상당히 많이 들어왔고 이번 공천에도 많이 반영이 됐습니다. 새롭게 좀 나가려고 하는 정당이고요. 저는 이번 총선의 성격이 누가 뭐래도 지난 3년 국정에 대한 중간고사, 중간평가라고 생각합니다. 우리가 기업을 경영하는데 전문 CEO한테 기업 경영을 맡겼는데 그 기업 경영 3년이 적자 투성이라면 그 CEO에 대해서는 책임을 물어야죠. 이번에 저는 국민들이 그런 의미에서 지난 3년 국정에 대한 평가를 분명히 채점을 해 주실 거라고 생각하고요. 저희 전략은 그렇습니다. 기본적으로는 환기, 그거는 지난 3년의 실정 이것에 대한 국민들이 코로나 정국 속에서 잊지 않도록 하는 것이 중요하고요. 또 하나는 전환입니다. 지금 이런 국정기조를 그대로 유지해서는 코로나 위기 이후에 나올 엄청난 경제위기를 극복할 수 없다, 이런 의미에서 국정기조 대전환을 위해서는 야당에게 이번에는 견제의 힘을 실어주셔야 된다, 이건데요. 지금 판세 측면에서 보면 지금 뭐 이근형 위원장님도 말씀했지만 조금 안개가 끼어 있는 부분들이 많이 있습니다. 왜냐면 선거 얘기가 확 올라오면 어느 쪽으로 판세가 확 갈 텐데 박태서 : 쏠리는 게 보일 텐데. 박형준 : 쏠리는 게 보일 텐데 그렇지 않고요. 각자 이제 뭐 여론조사 결과들을 갖고 있습니다마는, 저희 입장에서 보면 어떤 때보다도 백중지역, 경합지역이 상당히 많다. 특히 수도권이 이번에 승부처인데 수도권에 지금 미래통합당이 서른여섯 석 갖고 있지 않습니까? 저희는 이제 그거 이상 한 50석까지를 목표로 하고 있고요. 민주당에서는 아예 서른여섯보다도 지금 더 이렇게 밀어야 1당이 된다고 생각을 하기 때문에 결국 수도권이 판세를 좌우할 거다. 박태서 : 수도권이 판세를 좌우할 거다? 최대 어쨌든 승부처라 해도 과언이 아닐 텐데 수도권이 지금 보면 방금 미래통합당에서는 지난 총선 때에는 서른여덟 석인가요? 아마.. 박형준 : 서른여섯 석. 박태서 : 서른여섯 석을 획득했었는데 이번에는 50석을 목표로 한다는 거 아니겠어요? 민주당에서는 지금 지난번 20대 총선에서 제가 알기로는 82석을 얻었던 걸로 기억하고 있는데 이번 총선에서는 이보다 훨씬 목표치를 높인 걸로 들었습니다. 어떻습니까? 수도권에. 이근형 : 이번 선거의 특징 중에 하나가 중간지대를 차지하고 있던 정당이 많이 축소가 됐습니다. 그래서 저희가 1당을 하기 위해서는 145석 전후가 돼어야만 가능한 그런 상황이라 보고요. 박태서 : 잠시만요. 145석이 지역구 145석이죠? 이근형 : 비례까지 다 포함해서. 박태서 : 비례 포함해서. 이근형 : 그러려면 지역구에서 130석 정도는 해야 가능하다고 봤는데 이따가 또 얘기가 나오겠습니다마는 비례정당 부분에서 저희가 좀 상당히 어려움을 겪고 있습니다. 박태서 : 지금이요? 이근형 : 네. 그러니까 저희가 원치 않는 또 다른 정당이 지금 나와서 박태서 : 열린민주당. 이근형 : 네. 그래서 저희 표를 좀 잠식해가고 있는 상황이어서 불가피하게 지역구에서의 목표를 조금 더 상향 조정해야만 1당이 가능하지 않나, 이렇게 지금 생각하고 있습니다. 박태서 : 비례에서 당초 목표치보다 떨어질 우려가 있기 때문에 지역구의 목표치를 높일 수밖에 없다? 당초에는 130석 정도를 지역구에서 목표했는데. 이근형 : 130석 정도로 생각했는데. 박태서 : 이보다 조금 더 얻어야 된다는, 1당을 위해서는. 이근형 : 네, 그렇습니다. 박태서 : 1당 얘기 나왔습니다. 미래통합당은 지금 목표 의석, 아까 수도권 50석을 말씀하셨잖습니까, 전체. 박형준 : 저희는 이렇게 봅니다. 이번에 불가피하게 거대 양당 간에 정치적 양극화가 심화 될 수밖에 없고요. 그런 면에서 마지막에 갈수록 표 쏠림 현상이 심화 된다고 봅니다. 한마디로 얘기하면 무소속이나 작은 정당들이 입지가 상당히 약화된다고 보고요. 그렇게 보면 저희 목표는 지금 영남과 중부권은 그다지 나쁘지 않습니다. 그리고 영남에서는 지난번보다 더 얻을 수 있고. 박태서 : 중부권이라면 대전, 충남, 충청? 박형준 : 중부군은 대전, 강원인데 여기는 최소한 지난번에 얻었던 의석을 저희가 박태서 : 얻을 걸로? 박형준 : 네. 얻을 목표를 가지고 있고 또 지금 판세도 저희는 그렇게 보고 있습니다, 제주까지 포함해서. 그리고 이번에 제일 중요한 수도권에서 서울이 지난번에 12석을 얻었거든요. 굉장히 참패를 한 겁니다, 지난번 선거가 여러 가지 공천 파동이나 이런 것 때문에. 그래서 이번에 12석 이상 그래서 20석 정도, 49개 중에 20석을 저희가 현실적으로 목표하고 있고요. 박태서 : 서울에서. 박형준 : 그것은 지금 경합지역이나 이런 여러 가지를 볼 때 실현 불가능한 목표는 아니다, 이렇게 생각하고요. 인천하고 경기인데 결국, 경기가 이제 전통적으로 약세지역이긴 하지만 북부지역에 전통적인 강세지역과 이번에 고양과 용인 이런 데에서 지난번에 잃었던 의석을 좀 만회할 수 있는 기회가 있다, 이렇게 생각을 해서 그런 것들을 종합해서 저희는 현실적으로 한 50석 정도를 목표로 하는 거죠. 그렇게 하면 한 120석~125석. 박태서 : 지역구만? 박형준 : 네. 그걸 얻을 수 있다. 또 그게 현실적 목표가 될 수 있다, 이렇게 생각하고. ▣ 기사 더보기 : https://bit.ly/2htjyxS ▣ KBS 뉴스 보기 ◇ PC : http://news.kbs.co.kr ◇ 모바일 : http://mn.kbs.co.kr ▣ 제보안내 ◇ 카카오톡에서 'KBS뉴스' 검색 ◇ 전화: 02-781-1234 ◇ 홈페이지: https://goo.gl/4bWbkG ◇ 이메일: [email protected] ▣ KBS뉴스 유튜브 구독하기 : https://goo.gl/qCWZjZ ▣ KBS뉴스 유튜브 커뮤니티 : https://goo.gl/6yk #총선 #선거 #전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