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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데스크] 동학농민혁명 기념식.. 경복궁에 퍼진 함성
#동학농민운동 #경복궁 #기념식 127년 전 오늘(11일)은 정읍 황토현에서 나라를 위해 일어선 농민들이 관군에게 대승을 거둔 날입니다 정부는 2년 전 이를 기념해 동학농민혁명 국가기념일로 제정했습니다. 올해 세번째를 맞는 기념식은 농민군의 한이 서린 경복궁에서 행사가 열려 그 의미를 더했습니다. 강동엽 기자입니다. 자신을 심문하는 일본 영사 앞에서도 기개를 잃지 않았던 녹두장군 전봉준, -------------------------------------------- "제 백성을 쳐 없애기 위해 외적을 불러들인 너희들의 죄가 가장 중하거늘 도리어 나를 죄인이라 이르느냐?" -------------------------------------------- 전봉준 장군을 필두로 농민군이 일본군을 그토록 몰아내고자 했던 경복궁에서 뜻깊은 행사가 마련됐습니다. "하늘을 품은 함성, 세상을 바꾼 울림"이라는 주제로 127주년 동학농민혁명 기념식이 열렸습니다. 주영채 동학농민혁명 유족회 회장 (공주 우금치에서 좌절을 했지만) 동학농민군들이 경복궁 안에 그 후손들과 함께 마음 속에 같이 계시면서 왔다고 판단을 할 때 상당히 의의있는 일이라고 저는 생각합니다. 유족들이 국기에 대한 맹세문을 낭독하며 위태로운 나라를 위해 목숨을 던진 선열들의 뜻을 되새겼습니다. 정부에서도 봉건제도 개혁과 외세 척결, 사람답게 사는 세상을 꿈꾼 농민군의 정신을 기렸습니다. 특히 동학농민혁명이 3.1운동과 민주화 운동의 뿌리임을 재확인했습니다. 황희 문화체육관광부 장관 3.1운동과 항일무장 독립투쟁으로 이어졌으며, 5.18 민주화운동으로, 2016년에는 촛불 시민혁명의 불꽃으로 타올랐습니다. 또 기념 배지를 달아주는 명예회복식을 열며 역적의 자손으로 숨죽여 살아야 했던 유족들을 위로했습니다. 송하진 지사 헌법 전문에 동학혁명의 정신을 담고 동학혁명의 기본적인 가치를 모든 국민이 다 마음에 새기고 익힐 수 있도록 동학농민혁명 기념공원이 완공되는 내년에는 코로나19에서 벗어나 농민군의 숭고한 정신을 전국으로 널리 알릴 것으로 기대됩니다. MBC 뉴스 강동엽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