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마서강해(22) 성도의 교회생활의 실제(1)(롬12:1~21)_동탄명성교회 정병진목사
로마서는 크게 두 부분으로 나뉜다 하나는 교리요 하나는 생활이다 로마서에서 교리부분은 롬1:18~11:36까지다 그리고 생활부분은 12:1~15:13까지다 물론 그 전에 도입부(1:1~17)가 있고, 그 후에 종결부(15:14~16:17)가 있다 오늘은 로마서의 두번째 부분으로 생활의 시작부분이다 사도바울은 지금까지 죄와 칭의와 성화 그리고 이스라엘의 구원의 관한 문제들에 관해 말해왔다(롬1:18~11:36) 그런데 롬12장부터는 구원의 노정에 들어온 성도들이 하나님과 교회와 이웃과 국가에 대해 어떻게 생활해야 하는지에 관해 다루고 있다 오늘은 그 첫시간으로 성도들이 하나님과 성도들간에 어떻게 살아야 하는지를 말한다 첫째, 하나님께 대한 성도들의 삶의 바른 자세를 살펴보자(롬12:1~2) 사도바울은 여기서 2가지를 주문한다 하나는 우리의 몸을 거룩한 산 제물로 하나님께 드리라는 것이다 그리고 또 하나는 성도들은 이 세대를 본받지 말고 하나님의 뜻을 분별하며 살라고 한다 그렇다 성도들에게 진정한 예배가 무엇인지 우리는 알아야 한다 물론 성도들이 예배시간에 나와 하나님께 기도하고 찬송하고 말씀을 듣고 이어서 축복을 받는 것도 귀하다 하지만 예배 시간만 예배가 되어서는 아니될 것이다 성도들은 일상생활에서도 하나님의 사람으로서 하나님께 영광을 돌리며 살아가야 한다 그렇다면 성도들은 일상생활 가운데서 무엇으로 하나님께 영광돌리며 살아가야 할까? 그것은 자신의 몸을 거룩한 산 제물로 하나님께 드리는 것이다 여기서 우리가 짚고 넘어가야 할 것은 사도바울이 말하고 있는 '몸(헬, 소마)'이라는 개념이다 몸은 육체를 가리키는 다른 표현의 하나다 하지만 사도바울이 몸이라는 개념과 육체 혹은 육신이라는 개념을 사용할 때에, 다른 생각을 두고 그 표현을 사용한다 왜냐하면 육체(혹은 육신)이라는 표현은 거의 대부분이 죄된 본성을 가진 육을 가리키며, 그것은 거의 다 죄의 도구로서 등장하기 때문이다 사도바울은 롬7장에서 이렇게 말했다 자기자신의 속 곧 자신의 육신에 선한 것이 거하지 아니하고 그 속에 죄가 거한다고 말이다(롬7:18~20) 뿐만 아니라 육체는 3가지 특징을 가지고 있다고 말했다 첫째로, 육신의 생각은 사망이라고 말했으며(롬8:6), 둘째로, 육신의 생각은 하나님과 원수가 된다고 말했고(롬8:7), 마지막으로 육신에 있는 자들은 하나님을 기쁘시게 할 수 없다고 말했다(롬8:8) 왜냐하면 아담의 범죄이후 육신 속에 죄가 들어갔기 때문이다 하지만 사도바울은 몸이라는 또 하나의 육의 개념을 사용하는데, 이때에 몸은 죄된 육체라기보다는 대부분 육체와 정신을 하나로 묶는 전인을 가리킬 때에 사용하고 있다 그리고 몸은 예수님께서 값으로 사신 바 된 존재가 되었기에, 하나님의 전 곧 하나님의 집이라고도 말한다(고전6:19~20) 그래서 육체가 하나님의 성령에 붙들림을 받게 되면, 그 몸은 의의 병기가 되어 하나님의 영광을 위해 사용되는 것이다(롬6:12~13) 그렇다 구원의 노정에 들어온 성도들의 육체는 이제 두 주인들 앞에 서 있는 것이다 만약 육체를 가만히 두게 된다면, 육체는 옛주인인 사탄을 따라가려고 할 것이다 하지만 이 육체를 쳐 복종시키면 이 육체는 하나님을 향하여 의의 병기로 쓰임게 된다(고전9:27) 당신의 육체는 과연 죄의 도구로 사용되고 있는가 아니면 의의 병기로 하나님께 드려지고 있는가? 사도바울은 롬12:1에서 자기자신의 몸을 산 제물로 하나님께 드리라고 권면한다 이것이 삶 속에서 드리는 영적인 예배라고까지 말한다 어떤 성도는 교회에 나와서 예배를 잘 드린다 하지만 세상에 나가서 사는 것을 보면 거의 불신자와 비슷한 사람이 되기도 한다 이 사람은 교회에서의 예배생활은 잘 하고 있는지 모르겠지만 세상 속에서의 예배생활은 빵점인 사람이다 --- 계속 --- [전체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