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도저에 탄 소녀' 김혜윤 "직접 불도저 운전…바퀴가 내 키만해 무섭더라" [MD인터뷰③] - Kpop News

'불도저에 탄 소녀' 김혜윤 "직접 불도저 운전…바퀴가 내 키만해 무섭더라" [MD인터뷰③] - Kpop News

[마이데일리 = 양유진 기자] 배우 김혜윤이 '불도저에 탄 소녀'를 위해 불도저 운전을 배웠다고 밝혔다 영화 '불도저에 탄 소녀'(감독 박이웅)에서 열아홉 소녀 혜영을 연기한 김혜윤을 4일 서울 종로구 삼청동에서 만났다 박이웅 감독이 각본을 쓰고 연출한 '불도저에 탄 소녀'는 갑작스런 아빠 본진(박혁권)의 사고와 살 곳마저 빼앗긴 채 어린 동생 혜적(박시우)과 내몰린 혜영(김혜윤)이 자꾸 건드리는 세상을 향해 분노를 폭발시키는 이야기를 다룬다 김혜윤은 장편영화 첫 주연작인 이 영화에서 의문의 교통사고로 뇌사에 빠진 아빠를 둘러싼 비밀을 파헤치는 혜영을 연기했다 팔 한가득 용 문신을 새긴 채 불도저에 올라타 폭주하는 혜영을 설득력 있고 치밀하게 짚어냈다 "첫 장편 영화 주인공이라 부담이 많이 되고 긴장도 됐다"라고 말문 연 김혜윤은 "감독님께서 옆에서 잘 잡아주셔서 무사히 찍을 수 있었다"라며 "각본을 읽고 체력적으로 힘이 들면 어떡하지 싶었다 분노를 표출해야 하다보니 체력 걱정이 가장 컸다 영양제를 항상 챙겨먹었다 사전에 운동을 나름 열심히 해서 체력을 비축했다"라고 돌이켰다 극중 불도저 운전을 직접 소화한 김혜윤은 "일주일에 두 번 정도 공터에 연습을 했다 바퀴가 키만해서 위압감도 있고 무서웠다 막상 운전을 해보니까 재밌다는 생각이 들었다 공터에서 연습을 하다보니 더 자신감 있었다"라고 회상했다 맨몸 싸움 장면까지 완벽하게 연기해낸 그는 "안 다치려고 노력했다 안전이 최우선이었다 모두가 잘 안 다치고 촬영이 마무리됐다"라며 "기술적으로 싸움을 잘하지 않기에 몸을 잘 보호하지 못 했다 파스를 몸에 항상 붙이고 촬영했다"라고 털어놓기도 했다 '불도저에 탄 소녀'는 오는 7일 개봉한다 [사진 = IHQ] (양유진 기자 youjinyang@mydaily co kr)